스타트업 싱크포트(syncport) 박일수 대표의 말이다. 그는 카이스트 재학 시절 유튜브와 사운드클라우드에서 일일히 트랙을 검색하고 들었던 EDM 팬이다. 하지만 트랙 검색과 플레이리스트 구성 등에 불편함을 느끼고는자신과 같은 사용자들을 위하여 EDM 스트리밍 서비스 'Dropbeat(드랍비트)' 를 만들었다.

드랍비트 실행 화면(사진=드랍비트)
EDM의 트랙들은 각 아티스트의 감성을 보여주는 멜로디라인부터 강한 비트를 보여주는 ‘드랍(클라이맥스)’으로 이뤄졌다. 드랍은 EDM 팬들의 트랙 선택에 큰 영향을 끼칠 만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드랍 외에도 다른 특징이 있다. 페스티벌 또는 클럽에서 DJ들의 성향에 따라 트랙을 연달아 구성해 공연하는데, 이것을 DJ의 ‘라이브셋’이라고 한다.
'Dropbeat'는 유튜브와 사운드클라우드로 EDM을 즐겼던 사용자들에게 강력한 두가지 기능을 제공한다. 우선 ‘드랍 듣기’ 기능은 수 분짜리 트랙을 전부 다 들을 필요 없이 해당 곡의 하이라이트 부분인 ‘드랍’만 듣는 기능을 제공해 사용자들이 보다 많은 트랙들을 접할 기회를 준다.
다음으로 특징적인 부분은 ‘라이브셋의 트랙 리스트 보여주기’ 기능이다. 라이브셋을 배포하는 사람들은 보통 라이브셋을 이루는 트랙 리스트를 함께 배포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사용자들이 라이브셋에서 마음에 드는 트랙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Dropbeat'는
라이브셋을 이루는 트랙과 시간을 보여줘 사용자들이 마음에 드는 트랙을 놓치지 않게 만든다.
이 외에도 추가적으로 DJ의 정규 트랙 검색, 트랙 추천 그리고 라이브셋 영상 보기 등 EDM 유저의 입장에서 만든 다양한 기능을 사용자들에게 제공한다. Dropbeat는 http://dropbeat.net 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상훈 기자 hifidelity@i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