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평균 기온이 상승하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영향이 전 세계에서 나타나고 있다. 지구 온난화의 원인은 인류가 배출한 이산화탄소 같은 온실가스가 가장 유력하게 꼽힌다. 그 밖에도 에어로졸이나 토지 이용 변화에 따른 영향을 지적하기도 한다. 이런 원인을 다양한 기후 모델을 바탕으로 시뮬레이션해보면 진짜 원인이 놀라울 만큼 분명하게 보이는 결과를 볼 수 있다.
1880∼2014년까지 평균 기온을 보면 먼저 1910년까지 30년 동안 평균 기온으로 기준으로 삼는다면 100년 동안 1.4도가 상승한 걸 알 수 있다. 여기에 지구와 태양의 거리 변화에 따른 영향을 보면 지구 공전 궤도는 일정하지 않고 항상 변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기본적으론 일정 범위 내에서 접근하거나 멀어지는 일을 반복한다. 당연히 태양에 가까울수록 에너지가 증가하고 기온은 상승한다. 하지만 온난화와는 관계는 크지 않다.
태양 자체의 온도 변화를 보면 오랫동안 태양도 증감을 거듭하지만 지구 기온 변화와의 상관관계는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또 지구상 화산 활동의 영향을 봐도 상관성은 없다. 화산이 폭발하면 온실가스 내 이산화탄소가 방출되지만 인류 활동에 비하면 미미하다. 그 뿐 아니라 화산 활동은 냉각 효과를 갖는 황산화합물까지 대기로 방출하는 만큼 온도를 낮추는 방향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여기까지 보면 기온 변화와는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른 데이터를 보면 먼저 삼림 벌채. 과거 100년 동안 인류는 숲을 개간해 평지로 바꿔왔다. 나무가 우거진 숲에 비해 평지는 태양광을 더 반사하기 때문에 기온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오존 증감과 지구 온난화의 관계를 보면 대기에 존재하는 오존은 유해한 태양광을 차단하고 지구를 냉각하는 효과가 있는 반면 지표 가까이에서 일어나는 대기 오염으로 아래쪽에서 생성되는 오존은 온실 효과를 만든다. 오존에 의한 온실 효과는 미미하고 규모는 제한적이다.
다음은 석탄을 태울 때 나오는 황산염 에어로졸 같은 입자 물질은 냉각 효과가 있어 오히려 지구를 냉각시키는 작용을 하지만 지상에 산성비를 내리게 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마지막으로 이산화탄소 같은 이른바 온실가스에 의한 효과를 보면 한쪽으로 치우친 온난화 효과를 나타낸다. 온실가스나 오존, 삼림벌채, 에어로졸에 의한 효과를 비교해보면 온실가스와 오존에 의한 온난화를 삼림벌채와 에어로졸로 인한 냉각 효과가 작은 저항을 하는 모양새다.
인류 활동에 의한 영향을 종합해보면 지구 기온 상승과의 명확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결과를 보여준다. 이 중에서도 온실가스가 월등하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한다.
올해 기준으로 전 세계에는 28개 가량 지구 기후 모델을 다루는 연구소가 존재하고 있으며 61종에 달하는 기후 모델을 통해 해양과 대기 등 기후를 시뮬레이션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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