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스포드는 매년 올해의 단어를 선정해 발표합니다. 2013년에는 셀카를 의미하는 ‘selfie’가 선정되었고, 작년에는 전자담배에서 나오는 연기를 뜻하는 신조어 ‘vape’가 선정됐습니다. 과연 2015년의 올해의 단어는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기쁨에 겨워 우는 에모지'입니다. 위에 사진에 나온 그림입니다. 에모지는 일본어로 ‘사진’이라는 뜻과 ‘문자’라는 뜻이 합쳐진 단어입니다. 에모지는 일본에서는 오래 전부터 쓰이고 있었는데, 애플이 아이폰을 일본에 출시할 때 일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에모지 키보드를 iOS에 처음 선보였습니다. 이 후, 에모지는 감정을 나타내는 이모티콘처럼 전세계에서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고, 결국 유니코드에 포함되면서 iOS 뿐만 아니라 윈도우나 안드로이드같은 운영체제에서도 에모지를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옥스포드 사전에서 에모지를 올해의 단어로 선정한 것은 단어가 문자로 이루어져야한다는 고정관념을 깬 사례로 보여집니다. 또한 이 에모지는 옥스포드 사전에서 선정한 올해의 단어 중 처음으로 영어가 아닌 단어이기도 합니다.
@ 참고 링크
- Oxford Dictionaries Word of the Year 2015 is… - OxfordWords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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