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잇 박철현] 세븐나이츠, 영웅, 블레이드, 히트, 레이븐, 이데아 등 모바일 액션 RPG 장르의 인기는 2016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인기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신작 모바일 RPG는 물론, 대규모 인력과 비용을 투입한 게임 등 다양한 작품들이 출시를 앞두고 기대감을 키우고 있기 때문에서다.

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국내 유수의 게임 기업들이 2016년 인기를 얻을 신작 모바일 게임을 연이어 출시 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신작들은 각 기업들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작품들로 구성돼  기대감이 크다.

네시삼십삼분 로스트킹덤으로 반격

새해 이터널클래시를 내놓으며 포문을 연 네시삼십삼분(4:33)은 올해 기대작으로 꼽히는 모바일 RPG ‘로스트 킹덤’을 출격시켜 2016년 시장 변화를 이끌 계획이다. 4:33의 경우 영웅과 블레이드를 이를 신성장동력이 필요해진 상황에서 올해 로스트킹덤의 성패는 더욱 중요할 수 밖에 없다.

2016년 기대작 로스트킹덤

로스트 킹덤은 네시삼십삼분이 전략적 투자를 단행해 자회사로 만든 팩토리얼게임즈의 모바일 액션 RPG다. 게임은 뛰어난 그래픽을 바탕으로 화면을 압도하는 액션과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방대한 콘텐츠 등 진일보한 재미를 담은 차세대 RPG다. 특히 '데카론', '데카론2' 등 PC게임에서 유명한 게임 개발자 이동규 대표가 지휘봉을 잡고 만들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4:33은 '로스트킹덤'의 정식 출시를 올 상반기 중으로 잡은 상태며, 헐리우드 스타 '올랜도 블룸' 홍보모델을 적극 활용해 게임을 알릴 계획이다.

엔씨소프트표 모바일 게임 베일 벗는다

2016년에는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게임도 공개돼 기대감과 주목도가 크다. 엔씨소프트는 작년에 공개한 리니지 모바일 게임 2종을 공개할 계획이다.

현재 정확한 게임 정보와 콘텐츠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엔씨소프트의 강점인 MMO 개발력을 모바일로 그대로 이식시켜 선보일 예정이다.

엔씨소프트표 모바일 2종 출격

엔씨소프트가 준비중인 모바일 게임은 2종으로, 프로젝트L과 프로젝트RK다. 프로젝트 L은 리니지를 모바일 환경을 옮긴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원작의 모든 기능을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으며, 올 상반기 중 테스트를 진행한다.

프로젝트 RK는 리니지 세계관을 이어받은 모바일 게임으로 다양한 연령이 이용하도록 원작의 캐릭터를 귀여운 모습으로 변형한 것이 특징으로, 게임은 이용자 간 대결(PvP), 이용자와 몬스터에 대결(PvE)등이 가능하다. 게임 출시 일정은 올 상반기다.

넷마블 이데아 다음 타자 ‘KON’ 준비부터 프로젝트S까지

다수의 인기 모바일 게임을 보유하며 모바일 시장에서 성공한 넷마블게임즈는 기존 게임들이 인기 유지와 함께 신작 출시를 통해 대세 장르 모바일 RPG 시장을 이끌어간다. 현재 넷마블은 RPG 이데아의 다음 핵심 타자로 '나이츠 오브 나이트(KON)'를 준비하고 있다.

이데아 다음 핵심 타자 넷마블 'KON'

감각적인 액션을 강조한 ‘KON’은 화려한 스킬과 스페셜 액션, 캐릭터 소환을 통한 듀얼 액션의 재미를 담은 작품이다. 특히 온라인 게임과 견줄만한 방대한 콘텐츠와 실시간의 재미를 녹여 넣어 기존 모바일 RPG와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엔씨소프트와 합작한 기대작 ‘프로젝트S’도 선보인다. 프로젝트S는 엔씨소프트 리니지2를 IP 기반으로 만드는 게임으로, 리니지2 온라인의 강점을 모바일로 그대로 이식해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 인기 IP 활용한 대형 RPG 러시

히트를 성공적으로 론칭시킨 넥슨 역시 다음 흥행타자인 신작 RPG를 준비하고 있다. 기대되는 넥슨 모바일 RPG의 경우 검증된 IP를 기반으로 제작하는 모바일 게임이다.

게임은 총 2종으로 넥슨은 온라인 게임 테라를 기반으로 제작중인 T2와 카발2를 기반으로 제작중인 ‘프로젝트 MC2’다.

모바일 게임 'T2'는 온라인게임 '테라'의 모바일 버전으로, '테라'의 황철웅 프로듀서를 포함한 주요 개발진이 다수 참여해 개발하는 작품이다. 특히 언리얼 엔진4를 통해 원작의 그래픽을 포함한 여러 콘텐츠가 모바일로 재현한 것이 특징으로, 게임은 오는 2016년 하반기 모든 플랫폼에 대응돼 출시될 예정이다.

테라와 카발2가 넥슨을 통해 모바일 게임으로 나온다.

카발2 IP를 녹여 넣은 ‘프로젝트 MC2’ 역시 모바일 전략 RPG 장르다. 게임은 뛰어난 그래픽과 간결한 조작으로 다양한 전략을 경험할 수 있는 전투 시스템이 특징이다. 넥슨은 ‘프로젝트MC2’의 국내 및 글로벌 서비스 판권(중화권 제외)을 갖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 게임을 선보여 국내외 유저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이 더욱 성숙해질수록 방대한 콘텐츠를 지닌 작품들이 더 많아지고 큰 인기를 얻을 것“이라며 “작년에도 인기를 누렸던 모바일 RPG 장르는 2016년에도 더욱 진화된 콘텐츠와 시스템을 통해 이용자들의 더 많은 인기를 누릴 것이다”고 말했다.

박철현 기자 pch@i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