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190개국 서비스를 시작한 넷플릭스가 다른 국가 컨텐츠를 볼 수 없도록 VPN 우회를 수 주 안으로 차단한다고 데이비드 풀라거 최고 콘텐츠 담당 부사장이 14일(현지시간) 발표했습니다.
 
지난 CES에서 130개 국가 추가 지원 발표 전까지만 해도 넷플릭스는 60개 국가에서만 서비스를 하고 있었습니다.
넷플릭스의 콘텐츠는 국가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현지 맞춤 콘텐츠 제공과 라이선스 문제도 걸려 있죠. 한국에서 넷플릭스가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하우스 오브 카드를 볼 수 없는 이유가 바로 라이선스 문제 때문입니다.

190개국으로 확대되기 전까지는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는 국가에서는 접속 지역을 속이는 VPN 우회라는 편법을 이용해 사용하기도 했는데요. 이제 이런 것을 차단하겠다는 겁니다.
그 동안은 서비스 지역이 많지 않아 알면서도 모른 척했지만 서비스 지역이 확장되면서 콘텐츠 공급사와 라이선스 문제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VPN차단이 시작되면 자국 서비스 영상 밖에 볼 수 없게 됩니다. 한국 넷플릭스의 콘텐츠는 상당히 부족한 상황입니다. 영어가 되는 분들은 아마 다른 VPN 우회를 통해 해외 콘텐츠를 즐겨 왔을 텐데요. 앞으로는 그럴 수 없다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넷플릭스가 들어 오지 않안 몰래 숨어서 미드를 보던 중국, 북한 사람들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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