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면서 온라인 게임이나 PC 게임을 위협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게이머들이 PC를 통해 게임을 즐기고 있다.

최근에는 한 동안 침체되어 있던 온라인 게임 시장에 대작이라고 불리는 인기 게임들이 속속 서비스를 시작하거나 서비스 준비를 하면서 다시 한 번 게이머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 게임은 넘쳐나고~

‘문명 온라인’을 비롯해 ‘트리 오브 세이비어’가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인기리에 서비스 중이고, 아직 정확한 일정이 잡힌 건 아니지만 지난 달 오픈 베타 서비스를 위해 마지막 FGT를 진행한 블레스 역시 게이머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온라인 게임 중 하나이다.


또한 조금 더 시간이 잇어야 하지만 올해 최대 기대작인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 아크’가 상반기 중 대망의 첫 테스트를 예정하고 있으며, 지난 지스타2015에서 호평을 받은 넥슨의 ‘서든어택2’ 역시 올해 하반기 공개를 예정하고 있다.

PC 패키지 게임 역시 대작 시리즈들이 최신작을 공개하면서 게임 마니아들의 겜심을 자극하고 있다.



어쌔신크리드 최신 시리즈 ‘어쌔신크리드 신디케이트’, 명작 FPS 게임 레인보우 시리즈의 최신 작 ‘레인보우6 시즈’, 영화 개봉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스타워즈 배틀프론트’, 메탈기어솔리드의 최신 작 ‘메탈기어 솔리드 V 더 팬텀 페인’, 도시 건설 시뮬레이션의 명작 Anno 시리즈의 최신작 ‘Anno 2205’ 까지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대작 게임들이 대거 출시됐다.


특히 1월 말에는 삼국지 30주년 기념작인 ‘삼국지13’이 정식으로 한글화되어 출시될 예정이어서 삼국지 마니아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 이제 필요한 건 게이밍 PC뿐
그럼 위에 언급한 게임들을 스트레스 없이 즐기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 까

맞다. 바로 게이밍 PC이다. 구닥다리 내 PC를 최신 하드웨어로 새롭게 업그레이드하는 일이야 말로 대작 게임을 대하는 기본 중에 기본 자세가 아닌가.

이번 시간에는 버벅거리고 느려진 내 PC를 고성능 게이밍 PC로 새롭게 업그레이드하는 데 필요한 주요 부품을 전체 예산 별로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볼 까 한다.

업그레이드로 최고의 효율을 내기 위해서는 선택하는 부품들이 성능에 있어서 어느 정도는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정해진 예산 안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게임을 원활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최적의 조합을 찾는 것이야 말로 업그레이드의 진정한 목표이다.





업그레이드는 CPU와 메인보드, 그래픽 카드, 램 등을 교체하는 정도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기타 파워 서플라이나 HDD는 제외했다.

▶ 40만 원대
전체 예산이 40만원 정도라면 10만원 대 CPU와 5만원 대 메인보드, 10만원 중 후반대의 그래픽 카드, 8GB 램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인텔 펜티엄 G4500(스카이레이크)과 H110 칩셋의 메인보드, 최신 그래픽 카드는 아니지만 아직도 인기가 높은 엔디비아 GTX750Ti에 램 8GB 정도로 구성이 가능하다.


유명 인터넷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온라인 견적을 낸 결과다. 이 견적 금액에서 2, 3만원 정도의 편차는 생길 수 있지만 40만원 전후로 견적이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60만 원대
전체 예산이 60만원 정도라면 CPU와 그래픽 카드에 조금 더 욕심을 낼 수 있다.

인텔 스카이레이크 Core i5-6500과 B150 칩셋의 메인보드, 엔디비아 GTX960에 램 8GB로 구성이 가능하다.


만약 즐겨 하는 게임이 진행상 로딩이 많다면 CPU를 Core i5-6400과 그래픽 카드 GTX950으로 한 단계 낮추고, SSD를 추가하는 것이 보다 쾌적한 게임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전체적으로 60만 원을 조금 넘기는 했지만 60만원 초반대에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 80 만원 대
전체 예산이 80만 원정도라면 새로운 게이밍 PC를 구매할 수 있는 가격이다. PC 전문 인터넷 쇼핑몰의 경우 게이밍 PC가 80만원 대 정도부터 시작한다. 대부분 인텔 스카이레이크 Core i5 정도와 GTX950, SSD 128GB 수준이다.


80만원 대로 업그레이드를 한다면 CPU는 인텔 스카이레이크 Core i5-6600과 B150 칩셋의 메인보드, 엔디비아 GTX970까지 가능하다. 그래픽 카드의 사양 상승이 눈에 뛴다.

이상으로 게이밍 PC를 위한 업그레이드 비용을 중심을 주요 부품을 알아보았다.

40만 원대, 60만 원대, 80만 원대로 업그레이드 비용을 정하고 견적을 살펴보았다. 물론 이것이 정답이 될 수는 없으며 개인마다 PC 업그레이드에서 가장 우선시하는 부품이 있을 것이다.

자기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품부터 업그레이드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여기서도 중요한 것은 균형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특히 PC 업그레이드 대해서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위에 추천한 사양을 가이드라인 삼아 성공적인 업그레이드를 하길 바란다.

서정덕 jdseo@it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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