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믹 커피 머신(Atomic Coffee Machine)은 1930년대 이탈리아 밀라노 출신인 지오다노 로비아티(Giordano Robbiati)가 디자인하고 1947년 밀라노에서 특허를 취득한 제품이다. 80년에 달하는 역사를 지닌 커피머신인 것.
본체는 알루미늄 재질로 만들었고 곡선미를 살린 라인을 강조하고 있다. 마치 양산품처럼 보이지만 이 제품은 지금도 이탈리아 장인이 ‘한땀한땀’ 수작업으로 만든다. 이 제품은 초기에는 전 세계에서 라이선스 생산을 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생산 물량이 많지 않아 경매에서 빈티지 제품이 간혹 고가에 거래되기도 한다.
아토믹 커피 머신은 직화식 에스프레소 커피를 즐길 수 있게 해준다. 본체에 물을 넣고 커피 필터에 커피 가루를 넣는다. 물과 커피 세트를 준비하면 직화를 통해 에스프레소가 완성되기까지 기다리면 된다. 에스프레소가 만들어지는 구조는 예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다.
물을 가열해 증기와 압력이 올라오면 파이프를 타고 물이 상단에 모인다. 이 물이 커피콩을 거쳐 에스프레스가 된다. 조금씩 에스프레스가 떨어지는 모습은 마치 모래시계를 보는 것 같아 본체 디자인과 맞물리면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커피 추출이 끝나면 바닥에 쌓인 수증기로 우유로 라떼나 카푸치노를 즐길 수도 있다. 간결하면서도 기능적인 구조를 갖추고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지난 80년 동안 변하지 않는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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