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자사의 메모 서비스인 구글킵(Google Keep)용 크롬 확장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열린 페이지나 선택한 텍스트, 이미지 등을 손쉽게 구글킵에 저장하고 메모나 태그도 그 자리에서 곧바로 지정할 수 있다.
구글킵은 구글이 지난 2013년 발표한 메모 서비스다. 구글 계정만 있으면 사용할 수 있으며 텍스트와 이미지 외에 체크리스트와 색상을 추가하거나 실시간 공동 편집, 자동으로 클라우드 동기화를 해서 브라우저나 다른 장치에서 사용할 수 있다. 장소와 시간 알람을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구글킵은 이제까지 웹버전을 패키지화한 크롬 앱 형태로 제공되어 왔다. 하지만 이번에 크롬 확장 기능을 추가한 것. 사용 방법은 확장 아이콘을 한 번 클릭하면 현재 열려 있는 페이지 URL을 구글킵에 저장할 수 있다. 이 때 작은 창이 열리는데 텍스트 메모와 분류 라벨을 추가할 수도 있다. 그 뿐 아니라 페이지에서 텍스트 범위를 선택해 저장하거나 이미지를 직접 저장할 수도 있다.
구글킵 확장 프로그램은 데스크톱 버전 크롬 브라우저용이지만 안드로이드용 크롬에도 브라우저에서 메뉴 버튼을 눌러 구글킵에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어 있다.
물론 구글의 웹페이지 저장 서비스 확장 기능은 세이브투구글드라이브(Save to Google Drive) 외에 최근 세이브투구글(Save to Google) 같은 기능도 추가된 상태다. 세이브투구글드라이브가 웹페이지를 전체 화면 캡처하고 HTML 형식으로 드라이브에 저장하는 기능인 데 비해 세이브투구글은 구글 검색 기능을 이용해 페이지 URL에 별을 붙여 저장, 나중에 볼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다.
구글킵을 이용해 모아놓은 정보는 홈페이지, 세이브투구글드라이브에 저장한 스크린샷과 HTML은 구글드라이브, 세이브투구글은 구글 검색 서비스 일부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세이브투구글은 언어 설정을 영어로 해놓지 않으면 404 에러가 뜬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c) 테크홀릭(http://www.techholic.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