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9년 개봉한 영화 백투더퓨처 2(Back to the Future PartⅡ)에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은 자동 신발끈 운동화 나이키 맥(Nike Mag)이 마침내 현실에 등장하게 됐다.
물론 누구나 입수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영화가 개봉한 1989년을 기념해 89컬레 한정으로 추첨 판매를 하는 것. 판매금 전체는 파킨슨병을 연구하는 마이클J폭스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다.
실제로 등장한 나이키 맥(2016 Nike Mag)은 미래형 디자인을 채택하는 한편 뒤꿈치 부분에 3색 LED를 곁들였다. 물론 가장 궁금할 부분인 자동 신발끈 조임 장치는 평평한 벨트처럼 이뤄져 있다.
끈을 조여 주는 기구는 나이키가 지난 2015년 발표한 스니커즈인 하이퍼어댑트 1.0(HyperAdapt 1.0 ) 기술을 한층 진화시킨 어댑티브 핏(Adaptive Fit) 기술을 채택해 사용자 발에 맞게 더 세밀하게 강도를 자동 조절할 수 있다고 한다. 그 밖에 뒤쪽에는 나이키 맥 로고가 위치하고 있다.
앞서 밝혔듯 나이키 맥은 89컬레 한정 판매된다. 자선 추첨 방식으로 구매자를 결정하는데 당첨자는 주로 미국과 캐나다 거주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추첨에 참여하려면 홈페이지나 스마트폰용 앱을 통해 응모를 해야 한다. 한 사람이 여러 번 신청할 수도 있지만 신청 1회당 10달러 수수료를 내야 한다. 수익금은 모두 재단에 기부된다. 응모는 10월 11일(현지시간)까지 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17일 발표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c) 테크홀릭(http://www.techholic.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