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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와 불통으로, 게임 속 촛불집회 열린 '검은사막'

2016.12.23. 09: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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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은사막' 스크린샷 (사진제공: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MMORPG ‘검은사막’이 운영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몇몇 유저들은 항의의 의미로 게임에서 촛불집회를 열기도 했다. 게임 내 밸런스를 해칠만한 일이 발생했고, 이에 대한 대응 과정에서 유저 불만이 쌓인 것이다.

지난 17일, ‘검은사막’ 유저들은 ‘칼페온’ 도시 내에서 촛불집회를 열었다. 그 이유는 게임 내 현금거래 사건을 칭하는 ‘빨코 게이트’다. 처음엔 시스템을 악용한 사례 중 하나에 불과했지만 해결 과정에서 ‘검은사막’ 운영 주체인 카카오게임즈가 유저의 요구를 반영하는 것이 늦어지고, 다소 강압적인 태도가 보이며 문제가 커졌다.

▲ 유저들이 직접 집회를 열었다 (사진출처: 디시인사이드 '검은사막' 갤러리)

그렇다면 ‘빨코 게이트’가 도대체 뭘까?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검은사막’ 특유의 경제시스템을 먼저 알아봐야 한다. ‘검은사막’에서는 유저끼리 1 대 1 거래가 불가능하다. 거래소에서 진행되는 경매가 유일한 거래 수단이기 때문에, 현금을 대가로 게임머니를 파는 ‘현금거래’를 찾아보기 어렵다.

그런데 지난 11월, ‘빨간 코 갑옷’이 시세의 8배 이상의 가격으로 연달아 거래소에 등록됐다. 그리고 누군가가 이 아이템을 전부 구매했다. 이를 통해 판매자는 막대한 게임머니를 손에 넣은 것이다. 이 밖에도 ‘시칠의 목걸이’, ‘무역마차’ 등을 이용해 현금거래를 했다는 정황이 밝혀졌다. 이에 많은 유저들이 현금거래를 의심했다. ‘검은사막’은 게임 내 아이템을 현실의 재화로 교환하는 현금거래를 약관 위반으로 규정하고 있다. 당시 카카오게임즈 역시 현금거래가 적발됐다며 제재에 나섰다. 이 사건이 문제의 발단이다.

12월 9일, 카카오게임즈는 현금거래 관련 운영정책 위반 21건을 적발해 약관에 따라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아이템도 모두 회수했다고 설명했다. 몇몇 유저는 제재된 캐릭터 이름을 공개하라고 요구했지만, 카카오게임즈는 “현금거래처럼 개인간의 분쟁이 존재하는 제재 항목에 대해서는 상세 리스트 공개가 어렵다”고 답했다.

그러다 보니 유저들이 공지를 믿지 못했다. 현금거래로 부당하게 얻은 아이템이 회수되지 않았다는 제보가 이어졌고, 유저간 갑론을박이 오갔다. 이런 상황에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유포하거나 선동할 시에는 서비스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는 카카오게임즈 소통을 막는 대응은 유저들의 불만에 불을 붙이고 말았다. 실제로 ‘빨코 게이트’ 관련 이야기를 나누던 유저가 30일 계정 정지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불길은 더욱 거세졌다. 사건에 대해 토론하는 것을 막으려는 듯한 모습에, 게임 내에서 시위까지 벌어졌다. 이에 카카오게임즈는 유저들에게 사과하며, 계정에 가했던 서비스 제한을 해제하고 수습에 나섰다.

▲ 22일 올라온 추가 공지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결국 카카오게임즈는 일주일이 지난 22일, ‘빨코 게이트’ 관련 조사내역, 제재 대상 캐릭터 등 유저들이 원하던 자세한 정보를 공개했다. 일련의 사건에 대해 카카오게임즈는 “이용 제한 조치 사항 공지 시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계정명 일부만 공개해왔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개인정보 보호법, 타사 사례 등을 검토해 가문명(계정 내 캐릭터가 공유하는 이름) 공개로 방침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유저들의 요구사항이 늦게나마 운영 정책에 반영된 것이다.

사실 ‘검은사막’의 운영이 문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9월, 내부 직원이 일반 계정으로 이벤트(2015년)에 두 번이나 당첨된 사실이 밝혀졌다. 당시 카카오게임즈는 해당 계정이 관리 목록에서 누락되어 있었다고 설명하고, 계정을 삭제하는 대응을 취하며, 공식 사과와 함께 진화에 나선 바 있다.

▲ 당시 논란이 되었던 인터뷰 영상 (사진출처: 영상 갈무리)

이번 사태에 대해 카카오게임즈는 "유저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운영 정책을 정비했고, 공지를 통해 신속하게 대응 상황과 개선안을 안내했다"며 "게임 정책에 위배되는 방식으로 이득을 취한 유저는 운영 정채과 약관에 따라 제재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공정한 게임 플레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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