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현대차, 정세영 회장 퇴진..후임 인선에 정몽구 회장 (1999.03.03)
지난 1999년 3월 3일, 정세영 명예회장이 현대차 대표이사직에서 퇴진했다.
현대차는 이날 이사회 의장에 정몽구 회장을 선임하고 정세영 회장을 경영 일선에서 전격 퇴진시켰다.
이에 따라 정세영 회장은 32년만에 자동차 사업에서 손을 때고 주주이사로 남게 됐으며, 대표이사직에 정몽구 회장과 정몽규 부회장이 선임됐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3명의 사장이 책임경영을 담당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현대차는 이에따라 이방주, 이계안, 이유일 사장 3인 체제의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된다.
한편, 전문가들은 현대차의 이번 인사에 대해 정주영 명예회장의 후계구도를 명확히 하는 인사로 평가하고 있다.

■ 쌍용차, 벤츠와 기술제휴 발표 (1991.03.03)
지난 1991년 3월 3일, 쌍용자동차는 메르세데스-벤츠와의 기술 제휴를 발표했다.
김석원 쌍용그룹 회장은 지난 2월 베르너 벤츠 부회장과 소형 상용차 생산을 위한 기술도입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쌍용차가 체결한 벤츠와의 협약 내용에는 디젤엔진과 트랜스액슬 등 구동장치 부문과 차체 공동개발 등이 포함되어있다.
쌍용차는 이에따라 1996년까지 6700억원을 투자, 송탄공장에 연간 8만대 생산 규모의 소형 상용차 생산라인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생산초기인 1994년에는 연간 1만5000대씩을 벤츠의 판매망을 통해 수출하기로 했으며, 97년에는 승용차 생산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 현대차, 마르샤 발표 (1995.03.03)
지난 1995년 3월 3일 현대자동차는 서울 남산 하야트호텔에서 마르샤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마르샤는 1991년부터 4년간 60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중형 세단으로, 2.5리터 6기통 엔진을 장착, 최고출력 173마력을 발휘하는 게 특징이다.
마르샤 2.5 V6 골드 모델의 판매 가격은 2440만원이며, TCS, 가죽시트, CD플레이어가 포함된 옵션 가격은 180만원으로 책정됐다.

■ 삼성차, 자동차협회 가입 불발 (1998.03.03)
지난 1998년 3월 3일 삼성자동차의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이하 자동차협회) 가입이 불발됐다.
자동차협회는 지난 1998년 3월 2일 이사회를 열어 삼성차의 가입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공식 논의는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몽규 자동차협회 회장은 이와 관련 “회원사들간의 의견 수렴이 되지 않아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동차협회는 삼성자동차가 일정액수의 입회비 및 승용차 사업 진출 당시 정부에 제출한 각서 내용을 충실히 이행할 경우 가입 문제를 다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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