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모닝이 쉐보레 스파크를 잡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 모닝은 지난달 총 6156대가 판매돼 기아차 월간 베스트셀링 모델로 이름을 올렸으며, 한국지엠 쉐보레 스파크는 지난달 총 395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이는 작년 같은 달 기아차 모닝이 5727대, 쉐보레 스파크가 5852대를 보이며 스파크가 근소한 차이로 모닝을 따돌린 것과 대조되는 결과다. 기아차 모닝의 지난달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반면, 쉐보레 스파크는 32.5% 감소했다.
기아차는 지난 1월 17일 3세대 모닝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올 뉴 모닝은 지난 2011년 2세대 모델 출시 이후 6년만에 풀체인지된 모델로, 당시 기아차는 안전성을 비롯, 실내공간, 성능, 연비 등 모든 부문에서 상품성을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기아차 모닝의 지난달 판매량은 신차효과와 더불어 대대적인 마케팅과 프로모션이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기아차는 지난달 모닝을 시승한 후 구매하는 고객에게 20만원을 할인해주고, 시승 인증샷과 후기를 응모한 모든 고객에게 유명 커피점 모바일 상품권, 5명에게는 2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하는 등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이 밖에 대부분 경차 구매 고객이 여성 고객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기아차가 새롭게 선보인 레이디 트림도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모닝 레이디 트림은 주력인 럭셔리 트림 기본 사양 외에 ▲긴급제동보조시스템 ▲전방추돌경보시스템이 적용됐으며, ▲슈퍼비전 클러스터 ▲슬라이딩센터콘솔 ▲무드조명 ▲대형화장거울 ▲히티드 스티어링 휠 등의 편의사양이 추가됐다.
쉐보레는 지난달 스파크 구매 고객에게 맥북 또는 80만원의 현금 할인을 제공했으나, 모닝의 신차효과를 꺾진 못했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전년 대비 0.1% 증가한 3만9158대를 판매, 한국지엠 쉐보레는 지난달 내수 1만1227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7% 감소한 실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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