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도로에서 르노의 소형차 ‘트윙고’의 주행 장면이 포착돼 주목된다.
19일 데일리카는 르노 트윙고가 최근 경기도 수원 일대 도로에서 주행 테스트를 실시하는 사진을 입수했다.
트윙고는 지난 2월10일자 본지가 포착했던 에스파스의 국내 도로 주행 사진과는 달리 르노의 로고와 레터링이 그대로 드러나 있어 차별성을 더한다. 트윙고의 임시번호판은 서울 서초구에서 발부됐는데, 르노삼성차 연구소와 공장이 소재한 용인과 부산이 아니라는 점에서다.

트윙고는 르노가 제작한 소형차로, 르노삼성이 상반기 국내 출시를 예고하고 있는 르노 클리오의 아랫급에 속하는데, 엔진을 뒤에 배치한 후륜구동을 이용한 RR방식을 탑재한 점이 특징이다.
다임러와 소형차 부문에서 협력을 통해 개발한 트윙고는 1.0리터 가솔린 엔진과 0.9리터 디젤엔진 2가지 모델이 존재한다. 가솔린은 최고출력 70마력, 9.3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디젤은 90마력 13.7kg.m의 최대토크를 지닌다.
전장은 3595mm로 기아차 모닝과 동일하지만 전폭, 전고, 휠베이스가 각각 1646mm, 1554mm, 2492mm로 모닝 보다 큰 차체사이즈를 지녔다. 때문에 1.0리터 엔진을 탑재했어도 국내 규정에 의하면 경차로 분류되지 않는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르노삼성은 르노그룹의 다양한 글로벌 연구 프로젝트를 수주 받아 진행하고 있다”며 “때문에 에스파스, 메간 등 다양한 르노 차량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트윙고는 국내 규정에 따라 경차로 분류되지 않는다”며 “출시 일정에 대해선 결정된 바가 없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서울 서초구가 르노삼성과 아무런 연고가 없는 곳이라는 걸 감안한다면 르노삼성이 보유한 차가 아닐 수 있다”며 “다른 회사가 연구개발 목적으로 도입한 차량일 수 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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