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차가 내년 국내 시장에서 선보일 예정인 픽업 트럭이 국내 고속도로에서 주행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24일 데일리카가 입수한 이 사진은 쌍용차가 프로젝트명 Q200으로 개발하고 있는 새로운 픽업 트럭으로 대형 SUV 모델인 G4 렉스턴을 베이스로 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시험 주행에 나선 Q200은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서천 분기점 인근에서 포착됐다.

외관은 위장막으로 가려진 상태지만 픽업 트럭의 형태를 지닌다는 점으로 미뤄볼 때 쌍용차가 내년 국내에서 출시될 픽업 트럭 Q200임을 쉽게 알아챌 수 있다. 차량의 임시번호판은 쌍용차 공장 소재지인 경기도 평택에서 발부된 것으로 확인됐다.
Q200의 자세한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Q200은 쌍용차 G4 렉스턴과 많은 부분을 공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Q200은 G4 렉스턴에서 소개된 4중 구조 쿼드 프레임의 차체를 적용, 차체 사이즈는 기존 픽업 트럭인 코란도 스포츠보다 훨씬 커질 전망이다. Q200은 코란도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프레임 보디를 사용한다.
이에 따라 파워트레인은 G4 렉스턴에 탑재되는 2.2리터 LET 디젤엔진이 장착될 예정이며, 메르세데스-벤츠의 7단 자동변속기 혹은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는 것이 유력하다.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강조한 모델인 만큼 후륜구동 기반의 파트 타임 사륜구동 시스템도 함께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위장막에 가려진 Q200은 기존 코란도 스포츠에 비해 차체 사이즈뿐 아니라 적재 공간이나 2열 탑승 공간 역시 눈에 띄게 커진 건 인상적이다. 전체적인 실루엣은 G4 렉스턴을 빼닯았다.
한편, 쌍용차 관계자는 “Q200은 내년 중 출시될 G4 렉스턴 기반의 픽업트럭”이라며 “내년 출시를 목표로 시험 주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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