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ASA GT2 결승서 이원일 역전 우승, 첫 포디움 이동호, 권봄이 포디움 올라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단] 이원일이 슈퍼레이스 개막전에 이어 2전에서도 ASA GT2 클래스 포디움 정상을 차지하며 GT2 클래스 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 2전이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이하 KIC)에서 개최된 가운데 14일 GT통합 결승전 레이스가 펼쳐졌다.


총 18대의 차량이 참가해 펼쳐진 경기는 Gt1 클래스에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을 정도의 화끈한 레이스가 이어졌고, 이원일은 초반 선두로 나선 후 꾸준히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레이스를 진행 결국 우승을 차지해 시즌 2승째를 올렸다.
GT1 클래스와 통합으로 진행된 GT2 클래스에서는 권봄이(서한퍼플-블루 No 19)가 예선에서 여성 드라이버로는 처음으로 폴 포지션을 잡으면서 우승을 꿈꾸게 됐다. 하지만 GT2의 우승 후보인 이원일(원레이싱, No 21), 디펜딩 챔피언 한민관(서한퍼플-레드, No 69), 새로운 강자 이동호(이레인 레이싱, No 76)와 오한솔(알앤더스 레이싱, No 55), 남기문(준피티드레이싱) 등의 쟁쟁한 드라이버들과 우승 경쟁을 펼쳐야만 하는 부담이 있었다.



스탠딩 스타트로 진행된 GT 통합전은 출발과 함께 이원일이 권봄이를 추월해 선두로 나서면서 만만치 않은 상대임을 제시했다. 여기에 이동호도 한민관을 추월해 3위로 올라서면서 GT2 클래스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게 됨을 레이스 초반부터 감지하도록 만들었다. 여기에 중위권에 속해 있는 선수들의 경쟁도 가속화되면서 예선에서 9그리드에 있던 남기문은 어느 사이에 앞으로 나오면서 타 대회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경기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남기문은 오한솔과 권재인(원레이싱, No 23) 등을 제치고 6위까지 올라섰지만 예선 4그리드에 있던 오한솔은 차량에 문제가 있는 듯 10위 권에 머물러 있었다. 이런 혼란한 틈을 타 이번 시즌에 새롭게 GT2에 투입된 김진수(쏠라이트 인디고, No 99)는 6그리드에서 순위를 한 단계 끌어 올리면서 앞선 한민관까지 위협하게 됐다.



경기가 종반으로 가면서 이동호는 앞선 권봄이를 추격하기 시작했고, 코너에 들어서면서 추월에 성공한 후 2위로 올라섰다. 폴 포지션을 차지한 후 우승까지 노려보았던 권봄이지만 이번 라운드는 조금 가혹하게 다가서고 있었다. 이와 함께 김진수도 한민관을 추월하기 위해 틈을 노려보았지만 쉽게 자리를 차지할 수 없을 정도로 힘겨워 보였으며, 남기문도 레이스를 지속적으로 펼쳤지만 조금은 멀어진 순위는 복구할 수 없어 보였다.


결국, GT2 클래스에서는 이원일이 우승을 거머쥐면서 시즌 2연승을 올리게 됐으며, 그 뒤를 이동호가 처음으로 포디움에 올라섰다. 3위는 폴 포지션을 차지했던 권봄이가 차지하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로 남게 됐다.
한편,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전은 6월 18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서 펼쳐질 예정이다.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2라운드 ASA GT2 결승 기록]
순위 드라이버 팀명 기록
1 이원일 원레이싱 37분37초369
2 이동호 이레인 레이싱 37분40초275
3 권봄이 서한퍼플-블루 37분41초262
4 한민관 서한퍼플-레드 37분55초473
5 김진수 쏠라이트 인디고 37분56초082
6 남기문 준피티드레이싱 38분00초142
7 권재인 원레이싱 38분02초862
8 노동기 드림레이서-디에이 38분05초409
9 손인영 드림레이서-디에이 38분15초696
10 박종근 이레인 레이싱 38분17초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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