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차 티볼리가 소형 SUV 시장에서 독주를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3일 쌍용자동차에 따르면, 티볼리는 지난 달 총 4813대 판매를 기록하며 지난 5월 판매량 대비 1.9% 상승한 기록을 보였다.
티볼리 판매가 감소한 대신 티볼리 에어의 판매는 늘었다. 티볼리는 지난 5월 3238대 판매를 기록하다가 지난 달 3128대가 판매되며 약 110대 감소한 기록을 보였는데, 티볼리 에어는 지난 5월 1486대 판매를 기록한데에 이어 지난 달 1685대 판매를 보이며 약 200대 상승했다.

업계는 당초의 예상과는 다른 결과에 놀랍다는 반응이다. 현대차 코나와 기아차 스토닉 출시가 예고되며 티볼리 판매에 타격이 갈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국산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티볼리 판매에 어느 정도의 충격은 예상했지만 이정도로 견고한 모멘텀을 가졌을 줄은 몰랐다”며 “티볼리 에어 등으로 틈새 공략에 성공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결과는 내부적으로도 예측하지 못한 결과라는 반응이다. 최종식 쌍용차 사장은 지난 달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코나, 스토닉이 출시되면)당장에 타격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예상한 바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도 판매 감소에 대한 예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예상치 못했다”며 “(판매 영향이 없었던 건)티볼리가 쌓아온 브랜드 가치와 소비자 신뢰가 확보됐기 때문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한편, 쌍용차는 현대차 코나, 기아차 스토닉 출시에 맞춰 소형 SUV 시장 점유율 방어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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