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가 럭셔리 브랜드 인수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뉴스유럽은 25일(현지 시각) 익명을 요구한 재규어랜드로버 관계자들의 발언을 인용, 재규어랜드로버가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인수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재규어랜드로버는 차량 라인업을 다양화하기 위해 자동차 메이커 인수를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이 중 한 관계자는 “현재 재규어랜드로버 포트폴리오에 어울리는 럭셔리 브랜드가 고려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유력한 후보자로는 FCA그룹의 마세라티와 알파로메오가 꼽힌다. 지난 8월 FCA그룹 한 관계자는 “FCA가 마세라티 및 알파로메오 브랜드의 스핀오프를 고려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고급차보다는 수요가 높은 대중 브랜드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라고 전한 바 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작년 전 세계적으로 58만3313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20% 증가한 실적을 냈다. 특히, 재규어랜드로버는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인데, 새로운 브랜드 인수를 통해 이 같은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도 재규어랜드로버 관계자는 “재규어랜드로버는 자율주행 시스템과 전기차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기술전문업체 인수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규어랜드로버를 소유하고 있는 인도 타타그룹은 재규어랜드로버가 브랜드 인수를 추진할 경우,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재규어는 내년 고성능 럭셔리 SUV 전기차 ‘I-PACE’를 본격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랄프 스페스(Ralf Speth) 재규어 CEO는 이달 초 “재규어 I-PACE의 계약 대수가 2만5000대를 돌파했다”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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