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스포츠보다 직접 하는 스포츠를 더 즐기지만, 시간을 내기가 어려운 현대인들에게, 스크린스포츠는 좋은 선택지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스크린스포츠의 종목도 다양해져,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 최고 인기스포츠답게, 스크린야구는 큰 인기를 끌며 매장이 늘어났습니다. 젊은 세대는 물론이고, 도심 속 배팅장이나 투구연습장을 이용해본 적 있는 40대 이상 직장인들도 스크린야구를 이용하는 모습입니다. 

최근에는 스크린낚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가상스크린에 낚시대를 들이우고 강이나 바다의 배경에서 낚시를 즐깁니다. 타이밍을 놓치면 물고기가 도망가기도 하는 등 낚시의 재미가 살아 있습니다. 

스크린스포츠의 원조 격은 골프입니다. 최근까지도 골프는 스크린스포츠 선두주자로 건재합니다. 주말라운딩을 위해 연습이 필요한 동호인들이 특히 스크린골프를 많이 즐깁니다. 다양한 업체들이 진출해 경쟁도 치열합니다. 

스크린골프의 성공비결은 도심 속에서 평일에 골프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러나 야구와 낚시 등 종목이 다양해지면서, 주말 친지들과의 여가시간에 함께 즐길꺼리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스크린스포츠의 기존 공식에 변화가 오는 것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사진출처=뉴시스)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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