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 길고양이, 다같이 함께’를 말한 영화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의 조은성 감독입니다.
이 영화의 테마 자체는 공존입니다. 우리가 사는 이 공간에 함께 살고 있는 수많은 생명체가 있다는 걸 조금이나마 알리고 싶어
서 처음 시작하게 된 다큐멘터리 영화 입니다.
치열하게 살아가는 우리의 삶과, 역시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길고양이의 삶이 닮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길고양이와의 공존을 이야기하며 우리 인간들 끼리의 공존도 다시 한번 이야기해보고자 했습니다.
요즘 길고양이 학대에 관한 이야기를 SNS상에서 아주 쉽게 접할 수 있는데요.저는 길고양이와 같은 작은 동물들이 학대받는 곳이라면, 우리 아이들에게도 안전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길고양이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분들이 이 영화를 봐주시고, 조금이나마 생각을 바꿔주신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다양성영화, 독립영화를 제작하는 것도 힘든 일이지만 그 영화를 관객분들에게 보여주는 것도 어려운 일이거든요. 그런데 G시네마에서 그러한 기회를 많이 제공해주셨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