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018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 된 메르세데스 벤츠의 콤팩트 스포츠세단 'C 클래스' 부분변경모델의 가격이 공개됐다. 해당 모델은 올해 국내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대략적인 판매 가격을 가늠해 볼 수 있다.

10일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프레스는 오는 7월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시작될 메르세데스 벤츠의 부분변경 C 클래스의 확정 가격이 공개됐다고 전하며 신차의 변경 사항에 대해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영국에서 판매될 C 클래스 부분변경모델의 가격은 3만 3,180파운드(한화 4,797만원)에 시작될 예정으로 매체는 부분변경을 거치며 기본 사양이 보다 증가하고 엔트리 트림인 C 200의 경우 하이브리드 어시스턴스 등의 장비가 새롭게 추가되는 등을 감안하면 합리적인 가격 책정이라 판단했다.

앞서 지난 2018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첫 공개된 C 클래스 부분변경모델은 외관 디자인이 소폭 변경되고 새롭게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추가되는 등 상품성을 강화한 부분이 특징이다. 전면부의 경우 범퍼 디자인에서 크롬 장식이 추가되고 LED 헤드램프는 보다 날렵한 모습으로 변화됐다. 또한 고성능 헤드램프와 울트라 와이드 하이빔이 포함된 LED 인텔리전트 라이트 시스템 또한 제공된다.

실내는 5.5인치 디스플레이와 2개의 원형 다이얼로 구성된 계기판이 탑재된다. 여기에 상위 E 클래스, S 클래스 등에 사용된 것과 유사한 10.25인치 풀디지털 디스플레이 또한 새롭게 자리했다. 이 밖에도 후방 카메라, 전좌석 열선시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마사지 시트 등 '에너자이징 컴포트 콘트롤'로 불리는 편의 사양이 제공된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은 아날로그 다이얼로 변경할 수 있으며 해당 계기판 역시 엠비언트 라이트, 커맨드 온라인 시스템, 지능형 LED 라이트 기능 등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영국에서 판매될 메르세데스 벤츠 C 클래스의 엔진 라인업은 1개의 디젤과 2개의 가솔린 등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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