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는 자외선을 차단해 주는 효과가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뜨거워지는 여름, 자외선이 걱정되시나요? 혹시 자외선을 막으려다가 소중한 내 피부까지 망치고 계시진 않나요?

혹시 자주 쓰는 화장품에 이 성분이 포함돼 있다면 주의하세요!

데일리팝이 소개할 낯선 화장품 성분, 자외선을 막아 주는 '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입니다.

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는 햇빛으로 인해 피부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방지해 준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는 피부 대신 자외선을 흡수하거나 자외선을 반사시켜 피부를 자외선으로부터 지켜 주는 성분입니다. 

피부가 햇빛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문제들을 미연에 방지시켜 주거나 빛으로 인해 변색되거나 망가질 수 있는 화장품을 지켜 주는, 어떻게 보면 고마운 성분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 어떤 부작용이 있을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자외선이 피부암까지 유발할 수 있다며! 자외선을 막아 주면 좋은 거 아니야?"

이렇게 생각하신다면 이제부터 주목해 주세요! 

이제는 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의 무서운 속내를 아셔야 할 시간입니다.

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는 알레르기 등의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다. (출처=화해 어플)

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는 피부에 침투하기가 비교적 쉬워 자외선을 흡수한 뒤에 그대로 피부에 다시 흡수된다고 합니다. 다시 흡수되는 것만으로도 모자라 염증이나 발작, 색소침착을 유발하는 '광독성'을 일으킨다고 하는데요.

심지어 한 번 흡수된 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는 체내 소변이나 혈액, 심지어는 모유에서까지 검출됐다고 하니 그 흡수성이 무시무시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는 내분비 교란 물질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뿐만이 아닙니다.

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모방해 갑상선 기능을 교란시키거나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내분비 교란 물질'이라고도 불리는데요.

피부암을 예방하려다가 알러지성 접촉성 피부염과 암, 갑산성 기능까지 유발할 수 있다니! 조심해야 될 성분임이 틀림없습니다.

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는 다양한 화장품에 사용되고 있는 만큼 사용시 주의가 필요하다. (출처=화해 어플)

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의 EWG 등급은 6등급으로 보통 위험 수준에 속하지만, 지성이나 민감성 피부에는 더욱 조심히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파운데이션이나 선크림, 쿠션 등 다양한 화장품에 사용되는 만큼 위험성도 더 높아질 수 있으니 건강한 피부를 갖고 있더라도 사용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겠죠?

(데일리팝=이지원 기자)

이지원/dailypop@dailypo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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