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신형 수프라 공개를 앞두고 있는 토요타가 새로운 스포츠카 출시 가능성을 열어뒀다.
26일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카스쿱 등 주요 외신들은 타다 테츠야 토요타 수석 엔지니어의 발언을 인용, 토요타 아키오 회장이 세 가지의 스포츠카 라인업을 구축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그는 “아키오 회장은 토요타 내에 세 종류의 스포츠카 라인업을 구축하길 원한다”며 “최상위 등급에 위치하게 될 수프라가 곧 출시될 예정이며, 86은 스포츠카 라인업의 중간에 위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토요타가 86보다 작은 차체를 지닌 엔트리 급의 스포츠카를 준비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토요타 측은 이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은 이어가지 않았지만, 엔트리 급의 스포츠카 출시를 시사함에 따라 지난 ‘2015 도쿄모터쇼’에서 공개된 S-FR의 주목도는 높아지는 모양새다.
S-FR은 토요타가 쇼카 형태로 선보인 미드십 후륜구동 기반의 소형 스포츠카로, 전장은 3990mm 수준을 갖춰 기아차 모닝 보다는 크고, 르노 클리오 보다는 큰 차체 사이즈를 지녔다. 공차중량은 980kg에 불과하다.
S-FR의 파워트레인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업계는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 조합의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는 마쓰다 MX-5와 유사한 패키징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직접적인 경쟁 가능성도 점쳐진다.

다만, S-FR의 출시는 다소 늦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토요타는 지난 2015년 도쿄 모터쇼를 통해 S-FR을 공개한 이후, 레이싱 콘셉트를 추가 공개했을 뿐, 서킷 테스트가 포함된 시험 주행 장면이 포착된 바 없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S-FR이 아닌, BMW의 엔진을 기반으로 한 완전히 새로운 소형 스포츠카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토요타는 올해 중 BMW와 함께 개발한 신형 수프라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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