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포르쉐 파나메라가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 질주하고 있다.
27일 포르쉐코리아에 따르면, 파나메라(Panamera)는 올해들어 지난 11월까지 총 1772대가 판매됐다. 이는 지난 2017년 연간 310대, 2016년 443대 판매에 머문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
포르쉐 브랜드는 올해들어 11월까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총 4066대가 판매됐는데, 이중에서 파나메라가 차지하는 비율은 무려 43.6%에 달한다.
포르쉐 파나메라의 이 같은 성장에는 파나메라의 상품성과 브랜드 파워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의 플래그십 모델로서 파나메라 라인의 출시 지연에도 소비자들의 이탈없이 파나메라를 찾은 건 그만큼 브랜드 로열티가 강하다는 의미다.
특히 국내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 BMW 7시리즈가 대표적인 강자에 속하지만, 포르쉐 파나메라는 제품력을 지니면서도 희소성 측면에서 소비자들로부터 차별화된 어드밴티지가 적용된 것도 한 이유다.
파나메라는 포르쉐 브랜드의 장점인 강력한 스포츠카 DNA에 럭셔리 세단으로서의 편안함이 조화를 이룬 4도어 스포츠 세단의 성격을 동시에 지닌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한국 시장은 최근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 포르쉐가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 등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투입해 라인업을 강화한 것도 시의적절한 마케팅 전략으로 꼽힌다.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는 스포츠성이 강조된 럭셔리 세단에 속하면서도 연비 측면에서는 실용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겸비했다는 분석이다.
국내에서 선보이는 파나메라의 라인업은 파나메라 4S를 비롯해 파나메라 4, 파나메라 터보,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 등 4개 차종으로 구성된다. 가솔린 엔진과 하이브리드 모델로 친환경성을 강조한 것도 특징이다.
지난 2009년 처음으로 소개되며 럭셔리 세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파나메라 1세대는 글로벌 시장에서 15만대 이상 판매되는 등 성공적으로 안착한 모습이다.
풀체인지된 2세대 파나메라는 1세대 파나메라의 편안한 주행감에 스포츠카의 서킷 성능이 더해졌다. 두 가지의 대조적인 특징이 조화를 이룬다는 점은 매력 포인트다.
한편, 주현영 포르쉐코리아 팀장은 “파나메라는 포르쉐 브랜드의 변화와 혁신을 상징하는 럭셔리 스포츠 세단”이라며 “한국은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파나메라가 3번째로 많이 판매되는 등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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