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전문튜너 테크아트가 파나메라를 위한 화끈한 튜닝 키트를 내놨다. 덕분에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는 770마력이라는 담대한 출력을 뿜어내는 화끈한 슈퍼세단으로 거듭났다.
테크아트가 손 본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는 4.0 V8 트윈터보 엔진과 전기모터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여기에 더한 테크아트의 튜닝 키트로 인해 90마력의 출력이 상승했고 토크는 무려 99.9kg.m까지 치솟았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단 3.2초이며, 최고속도는 316km/h에 달한다.
단순히 출력을 높이는 데에만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배기 시스템은 밸브 컨트롤 기능 덕택에 V8 엔진의 중후한 사운드를 그대로 누릴 수 있다. 게다가 차체 외관을 뒤덮은 스타일링 패키지는 좌우 두개씩 자리한 티타늄 엔드 머플러 팁과 탄소섬유 질감이 눈을 즐겁게 만드는 재킷을 두르고 있다.
바디 페인팅 역시 기존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의 것을 훌쩍 뛰어넘는 속도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고, 휠 아치와 사이드 스커트, 탄소섬유 본넷까지 더했다. 여기에 애시드 그린 컬러의 휠 컬러는 세단의 영역에선 쉽사리 보기 드문 컬러다.
이 정도면 가히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를 그랜드 투어러라 부르기에 손색이 없을 터. 인테리어까지 화끈한 화력을 더한다. 우선 시트에 더한 체크 무늬 스티칭과 휠 안쪽의 테크아트 엠블럼이 눈에 띈다. 여기에 주행모드 선택에 쓰이는 로터리 스위치 마저 애시드 그린 컬러를 선택했다는 점은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에 화룡점정으로 여겨질 법 하다.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의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에센 모터쇼를 통해 정식으로 신고식을 치를 예정이다.
김경수 기자/ksh20140324@gmail.com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