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볼보트럭이 브랜드 비전과 성장 전략을 공유했다.
볼보트럭코리아는 9일 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한국타임즈항공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해 국내 시장에서의 실적을 공유하는 한편, 향후 국내 시장에서의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한국을 찾은 안나 밀러(Anna Mller) 볼보 인터네셔널 세일즈 총괄 수석 부사장과 안나 리게(Anna Wrige) 볼보트럭 교통 및 제품 안전 담당 이사는 안전을 비롯한 볼보의 핵심 가치 및 성장 전략을 소개하고, 볼보의 첨단 안전 기술을 시연했다.
■ “교통사고 사망자 0명”

볼보트럭은 교통사고 조사팀이 분석한 사례를 중심으로 이를 제품 개발에 반영하는 등 안전 시스템 연구를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밀러 부사장은 “안전은 그 어느 때 보다 인류가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당면 과제”라며 “볼보트럭은 이에 책임의식을 갖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볼보트럭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매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30만명 수준으로 집계된다. 이는 매일 수십대의 항공기가 추락하는 사고 규모와 같은 이치라는 설명이다.
볼보트럭은 이에 입각한 ‘비전 제로’를 주요 지향점으로 정의했다. 이는 볼보의 제품과 관련된 교통사고 발생을 제로화 하는 것이 주 목표로, 이를 위한 안전기술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 정부 목표치 상향 대응..능동형 안전사양 전 모델 기본화
볼보트럭은 이를 위해 국내 시장에 판매 중인 전 모델에 차선이탈경고시스템, 비상자동제동장치를 기본 적용했다는 입장이다.
이는 국내 법규상 의무 장착 대상으로 분류되는 대형 트럭은 물론, 중형 트럭과 트랙터, 카고 등 전 차종을 망라하는데다, 국내법상 건설기계로 분류된 덤프트럭도 적용 대상이다. 이와 같은 조치는 국내 모든 상용차 제조사를 통틀어 볼보트럭이 유일하다.
볼보트럭의 ‘듀얼센서시스템’ 비상자동제동장치는 전면 레이더에만 의존하는 ‘싱글센서시스템’과 달리, 레이더와 카메라가 동시에 작동하여 전방의 차량뿐만 아니라 보행자, 가드레일 등 도로 위 위험요소의 모양과 위치까지 정확하게 인지해, 보다 폭넓은 교통 상황들을 탐지하는 능동적 안전 시스템이다.

또한, 볼보트럭의 비상자동제동장치는 충돌이 예상되는 차량을 인지하면 계기판에 위험 신호를 표시하는 것이 아니라 헤드업 디스플레이에 위험신호를 표시해 준다. 이로써, 위험 상황에서 운전자로 하여금 빠른 대처가 가능하며, 국내 상용차 브랜드 중 이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능을 제공하는 제조사는 볼보트럭만이 유일하다.
한편, 안나 리게(Anna Wrige) 볼보트럭 교통 및 제품 안전 담당 이사는 “도로 위의 사고는 운전자, 차량, 도로 환경을 비롯한 인프라 및 다양한 도로 이용자들이 모두 관련된 사건”이라며 “볼보트럭은 트럭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고로부터 도로위의 모든 사람들의 부상을 줄이고 ‘무사고’를 실현하기 위해 수년을 거쳐 비상자동제동장치와 같이 운전자를 지원하는 능동적인 안전 시스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클래스가 다른; 자동차 뉴스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
본 기사를 이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관련기사 ]
▶ 현대차, 포드 RS 수석 엔지니어 영입..고성능차 전략 ‘박차’
▶ 곤 전 회장의 폭로..“르노-닛산간 20년 권력암투 있었다”
▶ 아우디폭스바겐, 한국형 레몬법 도입 결정..“신뢰 회복 최선”
▶ 르노삼성, 중형세단 SM6 디젤 생산·판매 중단..‘파장’
▶ 포르쉐, 1분기 누계 실적 5만5700대 기록..전년 比 12% 감소
▶ FCA그룹, 테슬라 이산화탄소 ‘배출권’ 구입..그 배경은?
▶ 지프, ‘모압 이스터 사파리 콘셉트’ 6종 공개..오프로드 매력 ‘물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