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중국)=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쉐보레가 중국 상하이에서 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를 선보인 가운데, 해당 차량의 국내 출시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까지 한국지엠 디자인센터를 총괄한 스튜어트 노리스 전무는 16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한 ‘2019 상하이모터쇼’에서 본지 기자와 만나 해당 차량의 연구개발이 한국지엠에 의해 주도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지엠에서 디자인된 모델”이라며 “SUV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모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트레일블레이저의 한국 출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해당 부분에 대해선 확인해줄 수 있는 점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트레일블레이저는 트랙스와 유사한 차체 사이즈를 지닌 소형 SUV로, 이날 공개 이후 중국 시장에서 순차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외관 디자인은 블레이저에서 선보여진 바 있는 쉐보레의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접목됐다. 모터쇼에 출품된 차량은 디자인 포인트를 더한 ‘레드라인 에디션’ 사양으로, 일부 디자인 변경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는 평가다.
한국지엠을 떠난 소회를 묻는 질문에 그는 “한국은 우수한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링 역량을 갖춘 곳” 이라며 “뛰어난 디자이너들과 함께 근무할 수 있어서 즐겁고 특별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지엠을 떠나 GM 미국 디자인센터로 자리를 옮긴 상태다.
한편, 한국지엠 측은 트레일블레이저의 출시 가능성에 대해 “미래 제품군의 출시 계획에 대해선 확인해줄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한국지엠은 내년 중 국내 시장에 새로운 SUV를 선보이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클래스가 다른; 자동차 뉴스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
본 기사를 이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관련기사 ]
▶ [상하이오토쇼] ‘세계 최대의 모터쇼’ 개막..주목할 키워드 4가지
▶ [상하이오토쇼] 아우디, 월드 프리미어 SUV 공개..中 현지생산 ‘발표’
▶ BMW, 1시리즈 출시 앞두고 이미지 ‘유출’
▶ [상하이오토쇼] 벤츠, 7인승 콤팩트 SUV GLB 첫 선..신차 5종 공개
▶ 링컨, 준대형 SUV 노틸러스 사전계약 ‘실시’..출시 가격은?
▶ BMW, M8 그란쿠페 ‘포착’..파나메라·AMG GT와 한판 승부
▶ 벤츠, ‘2020 메르세데스 GLS’ 공식 이미지 유출..모습 살펴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