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지원 기자] 지난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훨씬 가벼워진 무게로 공개된 신형 911 카레라 카브리올레의 차체 경량화 핵심 기술이 공개됐다.
핵심 기술은, 스틸 구성은 낮추고 그만큼 알루미늄 구성을 높인 새로운 복합 구조로 차체 무게를 7퍼센트 가까이 줄인 것.
우선, 포르쉐 엔지니어들은 차량 전복 시 탑승자를 보호하는 A-필러에 기존의 초고강도 스틸 대신 하이브리드 설계를 적용한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하여 전체 무게를 2.7 킬로그램까지 줄이고 무게 중심까지 낮추었다.
하이브리드 설계에 사용된 재료는 오가노 시트(Organo sheet), 다이캐스트 립(Die-cast Ribs), 구조 폼(Structural Foam) 등 3가지이다.
사전조립식 오가노 시트는 유리섬유강화 플라스틱으로 만든 고도로 견고한 반제품이다. 911 카브리올레에 사용되기 위해 절단, 개량된 오가노 시트에 다이캐스트 플라스틱으로 만든 립 패드가 장착된다. 여기에 구조 폼 층이 더해진다. 이 층은 도장 공정에서 열이 가해질 때 초고강도 강판으로 이루어진 A-필러 단면 내 강화재를 단단히 고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 차체 앞뒤 일부 구조물을 제외하고 전체 차체 표면을 경량 합금으로 제작, 전체 중량에서 약 12 킬로그램의 무게를 줄였다. 알루미늄만으로 제작된 새로운 도어 설계로 안정성과 품질 저하 없이 차체의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인다.
고강도 스틸 이외에도 프런트 및 리어 부분과 내외부 도어 실, 플로어 패널 등의 차체에는 압출 알루미늄 프로파일이 더 많이 사용되었다. 알루미늄 압출재 함량은 3퍼센트에서 25퍼센트로 증가했고, 단일 부품으로 생산될 수 있는 다이캐스팅의 장점을 살려 프런트 스프링 스트럿 마운트, 리어 터널 하우징, 리어 파트, 쇽업쇼버 마운트 등을 제작했다.
신형 911은 이전 모델부터 시작한 경량화 전략을 발전, 한층 더 진화한 설계로 인해 보다 완벽한 스포츠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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