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중국)=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차량 인증문제가 해소되지 않아 (작년에 한국시장에서 11대 판매에 머물렀던) 수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가 올해는 150대 판매를 자신합니다.
지난 16일(현지 시각) 중국 상하이 국영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된 2019 상하이오토쇼에서 페데리코 포치니(Federico Foschini)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커머셜 디렉터(Commercial Director)와 마테오 오르텐지(Matteo Ortenzi)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아태지역 총괄은 데일리카 기자와 만나 이렇게 말했다.
페데리코 디렉터는 “아시아 지역은 복잡한 시장”이라며 “호주와 뉴질랜드는 서양권과 비슷한 반면, 중국은 다이내믹한 젊은 층이 주력 소비자”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한국과 일본은 이들에 비해 성숙하면서도 열정적인 스타일”이라며 “특히 한국 소비자들은 테크니컬에 관심이 높다”는 견해를 보였다.
페데리코 디렉터는 또 “람보르기니의 브랜드 특징은 다이내믹함을 꼽을 수 있다“며 “한국의 람보르기니 고객들이 더 풍성하고 다이내믹한 삶을 누리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람보르기니의 전기차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오르텐지 총괄은 “전기차는 세계적인 트렌드다”며 “그러나 이 싯점에서 전기차는 (람보르기니 브랜드가 추구하는) 수퍼 스포츠카에는 맞지 않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아벤타도르는 독일의 뉘르부르크링에서 랩타임 세계 기록을 세웠는데,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가 방전될 수도 있는다“며 “전기차 기술력 발전이 이뤄지면 검토해 볼 필요는 있다”고 설명했다.
오르텐지 총괄은 또 “람보르기니 우루스는 수퍼 스포츠 SUV 세그먼트를 개척한 모델”이라며 “람보르기니의 핵심인 강렬한 디자인과 다이내믹, 감성 등이 어울어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람보르기니는 (정부의 인증과정에서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었지만 이들 문제를 해소한만큼) 한국시장에서 올해 우루스 고객 100명을 포함 총 140~150대 판매를 자신한다”며 “한국시장은 람보르기니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르텐지 총괄은 람보르기니의 경쟁 브랜드로 꼽히는 페라리와의 비교해 달라는 기자의 질문에는 “페라리는 소프트하면서도 스포티한 디자인을 갖췄다”며 “그러나 람보르기니는 페라리에 비해 훨씬 더 공격적이고 강렬해 수퍼카에 더 잘 어울리는 감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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