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한동안 잠잠했던 포르쉐의 럭셔리GT카 928 소식이 화제다.
오토카(Autocar)등 해외 외신들은 최근 독일의 보고서를 통해 포르쉐의 고성능 세단 파나메라를 기반으로 제작되는 928이 부활될 수도 있다는 소식을 29일 전했다.

지난 1977년 출시된 포르쉐의 럭셔리GT 928은 이후 1995년까지 18년간 생산된 모델이다. 당시에는 911보다 고급스럽고 편안한 장거리 주행에 초점을 맞춰 출시됐다. 95년 생산을 끝으로 단종된 928은 2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포르쉐 팬들의 깊은 사랑을 받고있다.

928의 부활 소식은 지난 2016년 2세대 파나메라 출시 직후부터 시작됐다. 하지만, 소문은 폭스바겐 그룹의 벤틀리 컨티넨탈GT와의 간섭을 우려해 실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컨티넨탈GT와의 간섭과 별개로 파나메라에 쓰이는 플랫폼을 이용하여 928의 개발이 시작되었다는 소식이다. 이미 쿠페와 컨버터블 버전까지 계획이 진행된 상태이며, 2+2 구성의 좌석배치와 911보다 넓은 실내공간, 트렁크 크기를 갖춰 럭셔리GT카로 데뷔한다는 전망이다.

만약 파나메라를 기반으로 928이 개발된다면 911은 보다 더 작고 민첩해진 스포츠카의 모습으로 변할 수 있다는 소식도 덧붙였다.현재 글로벌시장에서 판매중인 BMW의 8시리즈, 벤틀리 컨티넨탈GT, 페라리의 GT4 루쏘등이 직접적인 경쟁상대로 지목되고 있다.

포르쉐는 고성능 세단 파나메라와 SUV 카이엔, 마칸 등으로 큰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타이칸과 마칸 전기차 등 친환경 모델들의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수익성이 높은 럭셔리 모델들을 개발, 신규 라인업 확장과 더 큰 수익창출을 목표로 928 부활소식이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직까지 루머에 그치는 소문이지만 만약 928이 출시된다면 911과 파나메라 사이에 위치한다. 많은 루머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포르쉐의 새로운 쿠페 라인업이 실제 이루어질지 많은 이들의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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