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지난 2009년 역사속으로 사라진 사브(SAAB)의 대표모델 9-3가 터키에서 전기차로 부활을 꿈꾸고 있다.
30일(현지시각) 아우토모토운트스포트 등 해외 외신들은 터키가 사브의 9-3를 기반으로 한번 충전시 5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갖춘 전기차를 개발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12년 GM을 떠나 중국계 스웨덴 회사 NEVS(National Electric Vehicle Sweden)로 매각된 사브는 이후 중국시장에서 전기차로 부활을 예고한바 있다.

하지만, 이후 별다른 소식이 없던 중 이번에는 터키에서 9-3를 기반으로 전기차를 생산한다는 소식이다.
터키는 오는 2022년 국가 전기 자동차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첫 전기차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터키의 산업부 장관 무스타파 바랑크(Mustafa Varank)는 터키의 전기차 프로젝트에 대해 “국제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모델이 개발되어야 하고 터키 자동차 산업 전체를 발전시켜야 한다”며 “전기차는 공공부문이 개발하는 대신 민간사업 부분에서 개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5개의 회사(Anadolu Group, BMC, Kraas Holding, Turkcell, Zorlu Holding)가 힘을 합쳤다. 이들 5개 회사는 각각 터키에서 주요 상용차 업체를 제작하거나 산업 및 금융, 이동통신 분야에서 이름을 떨치는 회사들이다.

이미 지난 2015년 사브의 새로운 주인인 NEVS와 9-3모델을 기반으로 전기차 개발을 합의한 터키는 새로운 전기차 부품의 85%를 자국내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이에 향후 총 3가지 프로토타입 모델이 공개될 예정이며, 오는 하반기 첫 번째 프로토타입이 대중에게 선보여질 계획이다.
한편, 터키는 이번 전기차 사업으로 수백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가의 전폭적 지원아래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길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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