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한국지엠이 내년 선보일 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에는 최근 말리부를 통해 선보여진 다운사이징 터보 엔진이 적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9일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버즈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같은 기간 북미 시장에서 판매를 앞둔 뷰익의 차세대 앙코르는 1.35리터 3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이는 트레일블레이저의 쌍둥이 모델로 평가되는 뷰익의 소형 SUV로, 한국지엠 부평공장에서 전량이 생산될 예정이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트랙스와 이쿼녹스 사이에 위치하게 될 쉐보레의 콤팩트 SUV 모델로, 한국지엠은 향후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판매될 트레일블레이저를 부평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정부 및 산업은행 측과 협의한 미래계획의 일환으로, GM은 지난 해 한국지엠에 대한 신규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부평공장에서 생산할 1종의 SUV와 창원공장에서 생산할 1종의 크로스오버 등 총 2대의 신차를 한국지엠에 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트레일블레이저의 연구개발이 국내에서 주도됐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최근까지 한국지엠 디자인센터를 총괄한 스튜어트 노리스 전무는 트레일블레이저가 최초로 공개된 ‘2019 상하이모터쇼’에서 본지 기자와 만나 해당 차량의 연구개발이 한국지엠에 의해 주도됐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트레일블레이저에 탑재될 파워트레인은 지난 해 신형 말리부를 통해 선보여진 다운사이징 엔진으로, GM의 첨단 엔지니어링 기술이 집약된 차세대 터보 엔진으로 불린다.
특히, 경량 알루미늄 소재를 기반으로 한 중량 감소와 정밀 가변 밸브 타이밍 기술을 적용해 연료 소비를 줄였음은 물론, 유압 부품을 전자식으로 교체하면서 경량화와 효율성도 높였다.
E-터보로 명명된 1.35리터 3기통 엔진의 최고출력은 156마력, 최대토크는 24.1kg.m이며, 말리부 기준 복합연비 14.2km/l를 기록하는 등 높은 연료효율성과 출력 또한 입증 받았다.
한편, 향후 5년간 15개의 신차를 국내 시장에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는 한국지엠은 현재 창원공장에서 생산될 크로스오버에 대한 연구개발에도 착수해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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