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마트, 쇼핑몰에 가면 부쩍 늘어난 것 같은 '경차 전용 주차구역' 일반 승용차인 내가 주차해도 괜찮을까? 

주말 쇼핑몰 어디나 주차장은 만차.. 돌고 돌아 어렵게 찾은 주차공간! 그런데 경차 전용구역이라니.. 
어느 순간부터 부쩍 많아진 것 같은 건 기분 탓인가? 왜 경차만 주차해야 하는 거지? 나는 안되는 걸까?

경차가 정확히 뭐야?

자동차 관리법상 배기량 1,000cc 미만, 길이 3.6m, 폭 1.6m, 높이 2m 이하인 차량을 말한다. 
흔히 볼 수 있는 경형 승용차로는 기아 모닝, 기아 레이, 쉐보레 스파크, 르노 트위지 등이 있으며 GM의 다마스와 라보 트럭도 경차에 속한다. 일명 생계형 경차로 주로 영업용으로 사용된다.

경차 전용 주차장 규격

2019년 8월 현재 기준 일반 주차장 규격은 너비 2.5m, 길이 5.2m인 것에 비해 경차 전용 주차장은 일반 주차면보다 폭이 50cm 좁고, 길이는 1m가량 짧다. 
예를 들어 경차 3대가 주차할 공간에 일반 승용차는 2대도 주차하기 빠듯한 수준이다.

주차장법상 노외주차장에서는 전체 주차장의 10% 이상을 경차/친환경차 전용 주차공간으로 확보해야 한다. 이미 만들어진 건물의 경우 정말 경차만 주차할 수 있는 좁은 공간을 따로 마련하기도 하고, 단순 법률 구색 맞추기 용으로 대형 차도 주차 가능한 넓은 공간에 경차 전용으로 써놓기도 한다.

누구나 주차 가능할까?

법적으로는 10% 이상이 경차/친환경차 전용 구역이지만 단순히 공간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한 배려 차원이다 보니 이를 단속할 법적 규제는 없다. 경차 운전자들은 경차 주차구역에 큰 차가 주차되어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한다. 

경차 전용 주차공간 배려해야 한다? 아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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