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과 지암바티스타 발리(Giambattista Valli)의 콜라보레이션 컬렉션, Giambattista Valli x H&M 패션쇼가 로마의 역사적 명소, 도리아 팜필리 궁전(Palazzo Doria Pamphilj)에서 개최되었다. 발리 걸스(Valli Girls)와 발리 보이즈(Valli Boys), 그리고 여러 게스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궁전의 웅장함과 독특한 예술작품들, 로마 특유의 무심한 듯한 매력이 아름다운 의상 컬렉션의 자유로운 분위기와 화려한 디자인, 세련미를 한층 더 돋보이게 해 주었다.  

시대와 연령을 초월한 아름다움을 지닌 Giambattista Valli X H&M 컬렉션이 핑크색 런웨이 위에 펼쳐졌다. 모델과 셀리브리티뿐 아니라 오픈 캐스팅된 진짜 로마의 시민들이 모델로 나서 컬렉션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배윤영과 박태민도 런웨이에 등장하며 한국모델의 위상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했다. 화려한 그랜드 피날레는 켄달 제너(Kendall Jenner)가 이끌었는데, 그녀가 Giambattista Valli X H&M 캠페인에서 착용해서 화제를 모은 바로 그 레드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트로이 시반(Troye Sivan), 키아라 페라그니 (Chiara Ferragni), H.E.R, 카메론 모나한(Cameron Monaghan), 소피아 카슨 (Sofia Carson), 알렉사 데미(Alexa Demie), 크리스 리 (Chris Lee), 할리마 아덴 (Halima Aden) 등 수많은 게스트들도 컬렉션 의상을 입고 자리를 빛내주었다.

패션쇼와 칵테일 행사가 끝나고 게스트들은 코르소 거리(Via del Corso)를 지나 우아함과 클래식함을 간직한 또다른 로마의 명소, 그랜드 호텔 플라자(Grand Hotel Plaza)로 향해 애프터파티를 즐겼다. DJ collective Circoloco가 호스트로 나선 파티에서는 셋 트록슬러(Seth Troxler), 클라라3000(Clara3000)의 디제잉이 이어졌다. 한국의 페기 구(Peggy Gou) 역시 디제이로 등장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저는 파리에서 패션 하우스를 설립했지만 제 출신인 로마에 대한 자부심 역시 항상 가지고 있었습니다 마음은 언제나 ‘영원한 도시  (Città Eterna)’ 로마에 머물고 있죠.  그래서 로마의 도리아 팜필리 궁전에서 이번 쇼를 개최하게 됐습니다. 로마의 절충주의 철학은 제 견해와 인격을 형성하는데 큰 영향을 주었어요. 제 고향에서 이렇게 멋진 쇼를 선보이게 되어서 정말 기쁩니다.” 지암바티스타 발리(Giambattista Valli)가 소감을 밝혔다.

“이번 Giambattista Valli x H&M의 런칭 이벤트에서는 ‘달콤한 인생’을 주제로 즐거우면서 화려한 로마의 밤을 연출했어요. 새로운 발리 걸스 (Valli Girls)와 발리 보이즈 (Valli Boys)들이 런웨이를 누비고 로마의 밤과 거리를 수놓으면서, 우리의 독특한 컬렉션이 역사적이고 화려한 장소에서 생생하게 살아났어요.” H&M의 크리에이티브 어드바이저 앤-소피 요한슨(Ann Sofie Johansson)이 말했다. 

여성복과 남성복, 그리고 액세서리등으로 구성된 Giambattista Valli x H&M 컬렉션은 11월 7일, 전 세계 일부 H&M 매장과 hm.com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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