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테슬라모터스가 중국 상하이에 설립한 전기차 제조공장 '기가팩토리'가 드디어 가동을 시작한다. 최근 최초로 시제품을 생산한 기가팩토리는 올해 연말부터 주당 3000개 안팎의 모델3 전기차 생산을 시작하게 된다.
중국산 모델3에 대해 테슬라모터스는 일단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테슬라모터스 판매사원들은 내년 중국산 모델3 출시를 앞두고 "소비자들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홍보하고 있다.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테슬라모터스 매장에서 일하는 판매사원은 "고객 반응이 긍정적"이라며 "최근 테슬라모터스에 들어온 주문의 절반 이상이 중국제"라고 말했다.
실제로 테슬라모터스는 지난달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한 모델3 사진을 최초로 공개한 데 이어 최근 중국 주요 매장에 양산 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중국산 모델3 판매를 준비 중인 것이다.

중국산 모델3의 가장 큰 무기는 가격이다. 중국산 모델3의 가격(35만5800위안, 약 6000만원)은 미국산 모델3(43만9900위안, 약 7400만원) 대비 8만4100위안(1400만원)이나 저렴하다.
하지만 성능은 미국산 제품이 상대적으로 고성능이다. 미국제 모델3는 전륜구동, 중국제 모델3는 후륜구동이다. 배터리 용량도 미국에서 수입된 모델3가 조금 더 크다. 테슬라모터스는 중국제 모델3 판매대수와 예약대수를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다.

테슬라모터스 상하이공장은 비중국계 자동차 회사가 지분을 100% 소유한 중국 최초의 공장이다. 실적 악화로 고전하고 있는 테슬라모터스는 중국산 모델3 판매량에 상당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테슬라모터스는 중국제 모델3가 출고를 시작하면 미국제 모델3는 더 이상 중국에 수출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에 따라 중국에 인도되는 미국산 모델3는 12월이 마지막일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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