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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소주부터 위스키까지, 가벼운 '저도주'가 대세

2019.12.10. 10: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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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류 업계들이 앞다투어 도수를 낮추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주류 업계들이 앞다투어 도수를 낮추고 있다. 독한 술이라 일컫던 소주부터 위스키까지, 증류주들이 한 차례 가벼워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트렌드는 가볍게 술 한 잔을 즐기고 싶은 2030 밀레니얼 세대의 트렌드와, 비교적 부드러운 술을 선호하는 여성 소비자들의 니즈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저도주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저도주 전쟁은 무학의 '좋은데이'로부터 시작됐다. 2019년 3월, 무학은 '딱 좋은데이'를 리뉴얼 후 출시했다. 알코올 도수 16.9도를 자랑하는 해당 제품은 16도까지 내려가지 않던 소주 업계에 충격을 안겨 줬지만, 그렇다 할 반향을 일으키진 못했다. 기존의 주류 업계들 역시 기존의 도수를 유지하기에 나섰다.

하지만 2019년 4월, 하이트진로의 '진로이즈백' 출시는 본격적인 저도주 전쟁의 문을 열었다. 4월 출시 이후 72일 만에 1000만 병 판매, 출시 7개월 만에 누적판매 1억 53만 병(360ml 병 기준)이라는 고지를 밟은 진로이즈백은 저도수 트렌드는 물론 '뉴트로(New+Retro)' 마케팅까지 펼치며 확실한 성공을 이끌어냈다.

소주 원조 브랜드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것은 물론, 도수를 낮추고 두꺼비 캐릭터를 담은 투명한 병을 앞세워 출시 직후에는 초기 물량이 부족할 정도였다. 하이트진로는 공급이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수요가 급증해 품귀현상을 빚자, 지난 10월 생산라인을 확대해 공급을 안정화할 정도로 인기를 체감했다.

이러한 진로이즈백의 선풍적인 인기에 힘입어 롯데주류와 금복주, 배상면주가까지 저도주 트렌드를 이어나갈 것이라 밝혔다.

하이트진로의 '진로이즈백' 출시는 본격적인 저도주 전쟁의 문을 열었다. (사진=하이트진로)

12월 3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배상면주가는 가볍고 캐주얼하게 즐기는 음주문화 트렌드를 반영한 '느린마을 증류주'를 선보였다. 느린마을 증류주는 전북 고창에서 재배한 쌀로 빚은 소주 원액을 블랜딩한 제품으로, 쌀증류원액을 주원료로 사용한 일반 증류주라는 점에서 일반 희석식 소주와는 다른 제조 공정을 거친 제품이다. 알코올 도수 역시 16.9도 트렌드를 따랐다. 투명한 병과 순수한 디자인을 적용해 깨끗한 맛을 특징으로 하는 제품의 컨셉을 살렸다.

롯데주류는 '처음처럼'의 알코올 도수를 16.9도로 낮춰 리뉴얼 출시한다고 밝혔다. 소주를 가볍게 즐기며 마시는 것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증가하는 저도주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리뉴얼한 처음처럼은 부드러움을 강조하고 브랜드 로고를 포함한 디자인 요소를 간결하게 정리해 깔끔한 이미지를 한층 강화했다.

소주왕 금복주는 국내산 쌀 증류원액을 첨가해 기존 제품보다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을 강조했다. 해당 제품 역시 16.9도 제품으로, 과거 금복주 제품의 투명한 병을 그대로 적용하고 캐릭터인 '복영감'을 중앙에 둬 옛 감성을 녹여내며 레트로 마케팅에 동참했다. 

업계에서는 새로운 주류 업계의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현행 방송법상 16.9도 제품은 밤 10시 이후 TV 광고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광고가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그동안 소주는 매장 판촉물과 인쇄물 광고만 가능해 제품을 알리는 데 제약이 컸기 때문에 각 제조사 입장에서는 호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위스키 업계 역시 저도주 트렌드에 합류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위스키 시장 역시 김영란법·주52시간근무제·최저임금제도 등 제도적 변화와 경기 침체로 인해 계속해서 쪼그라들고 있다. 계속되는 업황에 위스키 시장 역시 저도주의 트렌드를 잇고 있다.

지난 2016년 국내 위스키 전체 판매량은 166만 9587상자로, 2015년 대비 4.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40도 이상 위스키의 판매량은 2016년 12월 기준 전년도 대비 18.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저도주 위스키 시장의 경우 2017년 8월 기준 전년도 대비 판매량이 16.5% 성장하며 위스키 시장 전체에서 33.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에 국내 최초로 36.5도 저도 위스키 '골든블루'를 출시하며 위스키 시장 내 저도주 트렌드를 만들어낸 골든블루는 2009년 0.1%에 불과했던 시장점유율을 2016년에는 약 22%까지 끌어올리며 업계 2위에 머물더니, 최근에는 국내 위스키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렇듯 국내 위스키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골든블루'는 지난 2019년 10월, 알콜도수 35도 '팬텀'의 라인업 강화를 위해 모던 프리미엄 위스키 '팬텀 리저브'를 선보였다. 앞서 타 위스키 제품보다 도수가 낮은 36.5도의 골든블루로 시장의 지각 변동을 야기한 데 이어, 한층 도수를 낮춘 저알콜 위스키로 승부하기에 나선 것이다.

롯데주류 또한 지난 2019년 7월, 부드러운 맛을 강조한 17년산 위스키 '에스코트 바이 스카치블루'를 선보인 바 있다.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발렌타인은 브랜드 첫 싱글 몰트 12년산 제품을 선보이며 위스키 애호가뿐 아니라 입문자 공략에 나섰다. 2년 만의 신제품인 '발렌타인 싱글 몰트 글렌버기 12년'은 2017년 내놓은 몰트 위스키인 글렌버기 15년, 밀튼더프 15년, 글렌토커스 15년 이후 첫 신제품이자 브랜드 첫번째 12년산이다

임페리얼 역시 지난 2017년 12월부터 부드러운 저도수를 지닌 '더 스무스 바이 임페리얼'을 출시했다. 17년 숙성한 몰트 원액만을 사용한 35도 저도주인 해당 제품은 낮은 도수와 부드러운 맛으로 기존 40~50세대 남성 타깃에서 위스키를 즐기는 젊은 층으로 외연을 확대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한편 임페리얼 코리아는 지속적으로 저도수 위스키 제품을 선보이고 있기도 하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


이지원/dailypop@dailypo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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