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블리즈컨에서 공개된 디아블로 4 시네마틱 영상은 블리자드 팬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에 일각에서는 디아블로를 장편 CG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어 달라는 요구까지 있었는데, 이러한 팬들의 바람이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액티비전블리자드가 디아블로 기반 넷플릭스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최근 액티비전블리자드 스튜디오 닉 반 다이크(Nick van Dyk) 공동대표는
자신의 ‘링크드인’ 프로필에 “현재 디아블로를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드라마가 사전제작(Pre-production) 단계이며,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닉 반 다이크는 디즈니를 비롯한 영상물을 주로 다루는 업체에서 활동했다. 지난 2014년 9월 액티비전블리자드에 합류했으며, 이어 2015년에는 산하 영화 및 TV 프로그램 제작 전문 스튜디오를 설립해 스카이랜더스 애니메이션과 콜 오브 듀티 영화화를 발표했다. 콜 오브 듀티 영화화는 현재 무기한 연기됐지만, 스카이랜더스 애니메이션은 넷플릭스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
현재 디아블로 애니메이션에 대한 액티비전블리자드 공식 언급은 없는 상태다. 다만, 스카이랜더스 애니메이션의 성공과 이미 오래 전부터 자사 게임 시네마틱 영상이 호평을 받았다는 점에서 실현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한편, 닉 반 다이크의 프로필에는 “오버워치 기반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만들고 판매했다”라는 내용도 적혀 있다. 이에 대해 오버워치 역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으로 나오는 것 아니냐는 추측과 함께 이미 오래 전부터 공개됐던 시네마틱 영상에 대한 것이라는 의견이 양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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