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는 신형 VR기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 눈동자 움직임을 추적하는 기능이 포함된 VR 헤드셋 보조안경 특허에 이어, 이번에는 손가락 움직임을 추적해 반영하는 컨트롤러 특허를 공개했다
지난 13일, 세계 지식 재산권 기구(World Intellectual Property Organization, WIPO) 홈페이지에 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이하 소니)의
신형 VR 컨트롤러 특허가 공개됐다. 특허는 2018년 8월에 출원됐으며, 손가락 추적 기능이 포함돼 있다.
컨트롤러는 트리거 버튼이 있는 상단부와 손가락 움직임 감지 센서가 있는 하단부로 구성돼 있다. 하단부에는 스트랩이 달려 있어 플레이 중 컨트롤러가 손에서 빠지지 않도록 한다. 첨부된 그림을 사용법을 확인할 수 있는데, 검지 손가락으로 트리거 버튼을 조작하며, 중지와 약지, 그리고 새끼손가락으로 하단에 위치한 손가락 센서를 쥐어야 한다.
소니 PS VR은 타 VR기기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큰 인기를 끌었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성능과 적은 콘텐츠 수가 단점으로 지적됐다. 작년 4월에 공개된 아이트랙킹 기술을 도입한
VR 헤드셋 보조안경 특허와 손가락 추적 기능이 포함된 VR 컨트롤러 특허는 PS VR 단점을 보완하여 신형 기기를 준비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소니는 현재 차세대 VR기기
PS VR2를 준비 중이다. 출시일은 미정이나, 2019년 5월에 120도 시야각과 무선 기술을 도입해 PS VR보다 나은 성능과 편의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VR 관련 기술 특허가 신형 기기에 적용될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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