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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동숲이 '성 정체성' 표현에 대해 칭찬받는 이유

2020.03.26. 10: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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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룸바 의상'을 입은 모여봐요 동물의 숲 캐릭터, 남성용으로 보이지만 성별 구분 없이 입을 수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모여봐요 동물의 숲에는 특이한 점이 있다. 캐릭터에 원하는 옷을 입혀 꾸미는 커스터마이징이 있는데 의상에 성별 구분이 없다. 남성도 드레스를 입을 수 있고, 여성도 턱시도를 입는 것이 가능하다.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좋아하는 옷을 제한 없이 입힐 수 있다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다.

캐릭터 꾸미기에 남녀 구분이 없다는 점은 전작인 튀어나와요 동물의 숲도 마찬가지였다. 옷 외에 머리모양도 성별에 관계 없이 원하는 스타일로 꾸밀 수 있었다. 다만, 옷이나 헤어스타일에 ‘남성용’, ‘여성용’이 표시되기는 했다. 옷으로 예를 들면 ‘남성 옷’, ‘여성 옷’이 있는 식이다. 꾸미는 거 자체는 성별 제한이 없지만 옷이나 머리모양은 남녀로 구분됐다.

아울러 전작은 섬 주민이나 NPC도 성별에 대한 언급하는 부분이 있었다. 예를 들어 머리 모양을 바꾸려 미용실에 가면 남성 캐릭터에게 ‘여자 머리스타일도 잘 어울릴 것 같은데’라며 추천해주는 식이다. 커스터마이징에는 제한이 없으나 게임 속 캐릭터들도 ‘이 머리 스타일은 여성’이라는 성별 개념이 있었다.

그러나 지난 20일에 나온 최신작 '모여봐요 동물의 숲'의 경우 성별을 구분하는 표현 자체가 사라졌다. 옷 자체에 남성용, 여성용이라는 표현에 붙지 않고, 플레이어가 남성이라 생각하며 만든 캐릭터에 드레스나 치마를 입혀도 외모가 전혀 특이하게 그려지지 않는다. 캐릭터 외모 자체에 성별적인 특징이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본인이 처음에 생각한 성별과 다른 옷을 입혀놔도 거부감이 없는 편이다. 아울러 섬 주민들도 주인공이 입은 옷 스타일에 대해 이야기할 때 성별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는다.

▲ 갈래머리를 하고 웃고 잇는 캐릭터는 남성으로 생각하고 만들었으나 치마를 입혀도 어색하지 않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정리하자면 모여봐요 동물의 숲은 성별이라는 개념이 아예 없다고 보는 것이 맞다. 그렇다면 제작진은 왜 게임에 성별 구분을 없앤 것일까? 이에 대해 모여봐요 동물의 숲 쿄고쿠 아야 디렉터는 지난 24일(현지 기준) 워싱턴 포스트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에 대한 기획의도를 전했다.

쿄고쿠 디렉터는 많은 사람들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사회 분위기에 제작팀도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기본적으로 성별에 대해서 생각할 필요가 없는 게임을 목표로 했다. 아울러 캐릭터 성별을 뚜렷하게 드러내고 싶다면 이 역시 가능하게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유저 분신이라 할 수 있는 캐릭터에 성별 구분을 두지 않고, 본인이 생각하는 취향이나 방향을 표현할 수 있도록 열어둔 것이다.

성 정체성은 다루기 까다로운 주제다. 자칫 잘못 다루면 특정 성별을 차별하거나, 성 소수자를 차별하거나, 제작진이 플레이어에게 특정 사상을 강요하려 든다고 읽힐 우려가 있다.

이러한 방향에서 생각했을 때 동물의 숲이 성 정체성에 접근하는 방식은 대중이 느끼기에 부담이 적은 편이다. 특정 내용을 강요하지 않고, 플레이어가 원하는대로 할 수 있는 자유를 주고, 어떠한 모습으로 꾸며도 특이한 일로 그리지 않는다. 이를 통해 게임을 하며 성별 구분 자체를 생각하지 않게 한다. 캐릭터 꾸미기는 동물의 숲에서 비중이 큰 콘텐츠는 아니지만 그 안에 담긴 울림은 꽤 깊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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