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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상징이 된 미군 지프 혈통 받은 지프니(jeepney)

글로벌오토뉴스
2020.06.11. 14:12:56
조회 수
2,04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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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에도 사람이 가득한 지프니

아시아에서 AUV가 가장 많은 나라는 중국과 필리핀이었다. 그것도 중국의 AUV는 천태만상이었다. 작은 오지 산골 마을에서도 엔진만 있으면 AUV를 만들어 타고 다닌다. 불량 AUV 단속법은 있지만 있으나 마나다. 지금도 필리핀 도로에는 명물인 화려 벅적지근한 각양각색의 지프니(Jeepney)들이 활개를 치고 누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자 미군이 버리고 간 지프 등 미군용 폐차들을 재생 보수하여 공공 또는 민간 용도로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버스처럼 대중교통 수단인 중형버스 크기의 지프니(Jeepney)를 개발해냈다. 지프니는 곧 필립핀 대중교통에 절대 필요한 운송 수단이 됐으나 곧 이들을 구할 수 없어 더 이상 미군 지프의 엔진이나 플랫폼을 사용하지 않고 주로 일본서 중고품 엔진과 섀시를 도입하여 만들고 있지만 여전히 지프니는 필리핀의 도로를 홍수처럼 누비고 있다.

*사람 뿐 아니라 화물까지 가득 싣고 달린다.

필리핀의 마닐라에 가본 사람이라면 그곳의 명물인 지프니를 보거나 타 봤을 것이다. 우리나라 어르신들 눈에는 마치 옛날 상여처럼, 젊은이들에게는 마을버스처럼 보이겠지만 마닐라 시민들에게는 없어서 안 될 시민의 발이다. 세계 2차대전 중 일본군이 점령하고 있던 필립핀을 구하기 위해 상륙 했던 미군이 남기고 간 지프를 이용한데서부터 지프니의 역사는 시작됐다.


자동차가 귀하던 때라 마닐라 사람들은 미군 폐차 지프를 가져다가 합승차로 만들어 사용했다. 원색을 좋아하는 열대인들 답게 차체에 온갖 원색그림을 그리고 각종 액세서리로 치장을 하고 ‘지프니’라 부르기 시작했다. 햇볕이나 비를 막기 위해 철판지붕만 씌우고 창문이 없는 쉬원한 개방형이다. 타고 달릴 때면 유리창이나 문짝을 대신하는 커텐을 날리며 바람이 솔솔 들어와 시원하기 그지없다.

*마닐라의 지프니

지프 본체에다 여러 가지 희한한 디자인을 도입하여 나무와 크롬으로 장식도 했다. 거기엔 화려함이 넘치는 카니발 도안이 여러 장식품들에 둘러싸여 있다. 예를 들어 공장이름, 주인 이름이 새겨져 있고 거기에다 기사 아저씨까지 한몫 거들어, 가족이름, 자기 애인이름도 써놓는다. 이는 지프니를 아끼고 사랑한다는 표현이며, 필리핀 사람들은 지프니 한 대를 마련하는 것이 꿈이기도 했다. 기사 아저씨는 운전하는 가운데도 앞에 달린 백미러를 통해 인원을 파악하여 요금을 받는 일인 이역을 한다. 양쪽 좌석에 8명씩 해서 16명, 앞에 기사 옆자리에 2명이 더 타면 18명 정원에 큰 지프니는 24명 정도 탈 수도 있다. 공중에 흔들거리는 각종 페넌트(Pennants)들, 가장자리를 두르는 주름장식들, 또한 이러저러한 여러 장식들이 차내를 메운다. 앞창에는 도착지를 적은 팻말들이 달랑거리고, 운전자를 위한 기도문, 경고문, 주문, 부탁의 말씀 및 각종 글들이 앞, 뒤, 옆을 가리지 않고 붙어 있다. 운전석 가까이에 앉은 사람이 뒤에 타는 사람들의 차비를 받아 운전사에게 건네주는데 요즘 우리나라 버스에서 보기 힘든 따뜻한 풍경이다. 그러나 지프니에서 배출되는 매연 은 꽤 심각하다. 지프니 대부분이 창문과 출입문이 달려 있지 않아 손바닥이나 손수건으로 입을 가리지 않으면 매연으로 인해 숨이 막힐 지경이다. 그런데도 필리핀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는 듯한 표정으로 앉아 간다. 일정한 정거장이 없이 어디에서든 손을 든 다음 재빨리 올라 타야한다.

*지프니 제작 공장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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