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앱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다나와 APP
다나와 가격비교 No.1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 앱으로
간편하게 최저가를 확인하세요.
- -
QR코드
빈 이미지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닫기

[사이버펑크 2077] 나이트 시티에 코로나19가 퍼진다면?

2020.09.29. 10:46:36
조회 수
779
3

공유하기

레이어 닫기

지금 보는 페이지가 마음에 든다면
공유하기를 통해 지인에게 소개해 주세요.

로그인 유저에게는 공유 활동에 따라
다나와 포인트가 지급됩니다.

자세히 >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레이어 닫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세계가 혼란에 빠진 지 벌써 8개월이 지났다. 코로나19 대응법과 혼란 정도를 보면 국가와 지역마다 천차만별인데, 미국이나 인도처럼 손 쓸 방도 없이 퍼져나간 경우도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대처를 잘 하며 버티고 있는 나라도 있다. 방역을 잘 하는지 못 하는지는 국가적 방역망과 외교 관계, 경제 상황, 시민의식, 공권력, 문화, 돌발 요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그렇다면, 기업이 사실상 도시를 지배하는 2077년 나이트 시티에서는 어떨까? 만약 코로나19처럼 2077년 의학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치명적인 전염병이 퍼질 경우, 각 사회 계층과 기업은 어떻게 대처할까?

게임메카는 이 같은 전염병 사태가 벌어진다는 가정에 대해 CD 프로젝트 레드 스토리 디렉터인 마르친 블라하에게 물었다. 답변에 앞서 그는 나이트 시티의 사회 구조에 대해 설명했다. "나이트 시티는 단일 조직 사회가 아니다. 시장이 있지만, 일부 지역은 기업들이 소유 및 통치하고 있다. 이런 기업들은 이미 폭동 등 비슷한 상황을 처리한 적이 있다"는 설명처럼, 이미 나이트 시티는 여러 건의 긴급사태를 겪은 적이 있다.

나이트 시티는 실질적으로 기업들이 지배하는 도시다 (사진출처: 사이버펑크 2077 공식 사이트)
▲ 나이트 시티는 실질적으로 기업들이 지배하는 도시다 (사진출처: 사이버펑크 2077 공식 사이트)

이러한 상황에서 치명적인 전염병이 발생할 경우, 기업들은 철저히 자신들의 이득을 지키는 방향으로 대응한다. 예를 들면 자신들이 소유한 개별 지역을 격리하거나, 건물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거나, 모든 형태의 현장 방문 및 여행을 금지하는 등이다. 마르친 블라하는 "(기업에게 있어) 그것은 일도 아니다"라며 "부자들은 아마도 다른 사람들과 거리를 두거나 나이트 시티를 완전히 떠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기업 고위층이나 부유층이 아닌 일반 시민들과 가난한 사람들은 어떻게 될까? 슬프지만 많은 사람이 죽는 와중에도 사회적 안전망은 전혀 작동하지 않을 것이다. 마르친 블라하는 "공공 의료 서비스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가난한 사람들은 스스로 살아갈 길을 찾아야 할 것이다." 이라고 답했다. 실제로 나이트 시티에서는 전염병 뿐 아니라 모든 상황에서 사적 의료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데, 그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최소 중산층 이상은 돼야 한다. 진보한 의학을 바탕으로 금세 치료법이 나오더라도, 비싼 의료비용을 지불할 수 있는 사람만 살아남는다는 것이다.

기업이 보호하는 특정 지역이나 건물은 철저히 봉쇄된다, 그들을 위해 (사진출처: 사이버펑크 2077 공식 사이트)
▲ 기업이 보호하는 특정 지역이나 건물은 철저히 봉쇄된다, 그들을 위해 (사진출처: 사이버펑크 2077 공식 사이트)

그 와중 자신들의 밥그릇을 챙기는 이들로 인해 사회는 더욱 난장판이 될 것이다. 예를 들면 정치인들은 도시에 일어난 모든 일에 대해 서로를 비난하고, TV를 틀면 사태 확산과 안전불감증의 책임을 방송국 임원들에게 돌리는 프로그램이 나온다. 나이트 시티 외곽 황무지에 위치한 배드랜드에서는 노마드들이 "나이트 시티를 멀리 할 이유가 하나 더 생겼군"이라고 이야기할 것이다.

이처럼 나이트 시티는 겉보기엔 발전된 미래 사회상이지만, 속은 한없이 썩어들어간 사회다. 이 모습들을 100% 픽션이라고 받아들이기엔, 2020년 현대 사회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곳곳에서 목격할 수 있어 씁쓸함이 전해져 온다.

치안 뿐 아니라 전염병에도 한없이 취약한, 나이트 시티 (사진출처: 사이버펑크 2077 공식 사이트)
▲ 치안 뿐 아니라 전염병에도 한없이 취약한, 나이트 시티 (사진출처: 사이버펑크 2077 공식 사이트)

Copyright ⓒ 게임메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공감/비공감

공감/비공감안내도움말 보기
유용하고 재미있는 정보인가요?
공감이 된다면 공감 버튼을, 그렇지 않다면 비공감 버튼을 눌러 주세요!
공감이나 비공감을 선택 하는 경우 다나와 포인트를 적립해 드립니다. ※ 공감 버튼의 총 선택 횟수는 전체 공개입니다. 비공감 버튼의 선택 여부는 선택한 본인만 알 수 있습니다.
최신 일반뉴스 전체 둘러보기
1/1
[오늘의 스팀] 간만의 무협 수작, 연운 ‘매우 긍정적’ 게임메카
엔트런스 ‘DK모바일 리본’, 플레이 중심의 경제 서버 ‘번영의 월드’ 사전예약 시작 게임동아
글로벌 돌풍 ‘메이플 키우기’, 첫 번째 업데이트 '신규 파티 퀘스트' 진행 게임동아
어둠의전설, ‘나겔링탑 확장’ 업데이트 실시 게임동아
‘테일즈위버’. 신규 챕터 외전 6 Part.2 업데이트 게임동아
배그와 배그 모바일, 태국에서 e스포츠로 전격 컬래버 게임메카
"기술에서 친구로" 고독·고립 시대 빈자리 채우는 AI 컴패니언 앱 IT동아
"오픈AI 피싱 메일 주의"… 오픈AI, 해킹으로 API 사용자 정보 유출 (1) AI matters
"눈으로 보고, 글로 계산"… AI 추론 능력 끌어올리는 해법 찾았다 AI matters
"여기 어디야?" 사진 한 장에 위치 맞추는 AI 등장… 간판, 건물 모양, 표지판 분석해 장소 찾는다 AI matters
건설 현장 사망사고 20%가 '추락'… AI가 안전모 미착용까지 잡아낸다 (1) AI matters
오픈AI, 10대 자살 소송에 "이용약관 위반한 이용자 책임" 반박… 논란 가열 AI matters
"효율화"라는 이름의 칼바람… 테크 업계, AI·자동화 도입으로 2025년 월 2천~2만명대 감원 (1) AI matters
오픈AI "기업 데이터, 원하는 국가에 저장하세요"… 한국 포함 10개국에 ‘데이터 레지던스’ 서비스 시작 (1) AI matters
엔비디아 CEO "AI 덜 쓰라고? 제정신이야?"… 내부 회의 녹음 유출 AI matters
현대차 싼타페 '필요한 순간 작동 멈추는 후방카메라' 14만 대 리콜 (1) 오토헤럴드
기아, 국내 최초 일반 도로 원격 운전 성공 '70시간, 1000km 사전 주행' (1) 오토헤럴드
내가 줄인 탄소, 왜 정부가 가져가나… 전기차 배출권 논쟁 글로벌오토뉴스
기아, 국내 최초 일반 도로 원격 운전 실증 성공 글로벌오토뉴스
‘내맘대로 지구별’ 16주년 생일 맞아 ‘16주년 대축제’ 시작 (1) 게임동아
이 시간 HOT 댓글!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