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쌀쌀한 것을 넘어 찬 바람이 불어오는 10월 중순 게임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은 게임사는 넷마블이었다.

구글플레이 스토어를 살펴보면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 소울 레볼루션' 그리고 'A3 스틸얼라이브' 등 넷마블의 대표 모바일 MMORPG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며, 잇따라 10위권 내로 진입하며,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한글날 연휴가 겹친 PC방 순위의 경우 전반적으로 사용량이 증가했고, 이중 서든어택과 로스트아크가 전주 대비 20%가 넘는 사용량 증가를 기록한 것이 눈에 띈다.

글로벌 모바일 시장에서는 미호요의 원신이 여전히 인기다. 출시 직후 국가별 iOS 매출 상위권에 오른 원신은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선방했고, 중국 시장에서도 3위를 기록한 모습이다.

[PC 온라인게임 소식] 한글날 버프 받은 PC방 시장, 10위권 게임들 자리다툼 심화

미디어웹이 제공하는 ‘게임트릭스 10월 2주간 종합 게임 동향’을 살펴보면 한글날 연휴의 영향으로 PC방 순위 게임들의 전반적인 사용량이 상승했다. 지난달 PC방 순위 4위에 오르며, 여전한 모습을 보여준 ‘서든어택’의 경우 서든패스 2020 시즌4와 함께 한글날 이벤트 업데이트 등의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사용량이 소폭 상승해 4위 자리를 지켜냈다.

아울러 로스트아크는 전주 대비 21.01% 상승을 하며 점유율 1.70%로 9위를 유지했으며, 엔씨소프트 4종 게임 모두 전주 대비 사용량이 큰 폭으로 상승을 하며 20위권 내 모두 진입한 것이 눈에 띈다. 여기에 인기 게임의 관문으로 불리는 한게임 로우 바둑이가 다시 20위권에 오르면서 10위권 밖 게임들의 자리다툼이 심화된 모습이다.

[국내 모바일 게임 소식] 넷마블의 대약진, 꾸준한 '바람의 나라:연'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살펴보면 넷마블 게임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한동안 10위권 밖을 맴돌던 넷마블의 게임들이 일제히 10위권으로 진입했고, 현재 나란히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를 장식했다.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인 게임은 ‘리니지2: 레볼루션’이다. 지난달부터 '혈맹 스킬', '듀얼 전문기술' 등 신규 시스템을 포함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한 ‘리니지2: 레볼루션’는 추석과 한글날 연휴 기간 동안 적극적인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현재 매출 11위를 기록 중이다.

아울러 신규 직업 ‘기권사’ 와 이벤트 던전 등의 콘텐츠를 선보인 ‘블소: 레볼루션’ 역시 매출 12위를 기록 중이며, 넷마블의 자체 IP로 개발된 ‘A3: 스틸얼라이브’도 14위권에 머물며, 예상외의 성장세를 보여주는 모습.

넥슨에서 서비스 중인 ‘바람의 나라: 연’의 선방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추석 연휴 이벤트와 신규 상급 던전 ‘폭:산적굴’ 등 업데이트를 꾸준히 진행한 ‘바람:연’은 원신에 이어 매출 4위를 유지하며,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해외 모바일 게임 소식] 글로벌 시장 폭풍 이어가는 '원신', 또다시 들썩이는 일본 시장

글로벌 모바일 시장을 살펴보면 미호요의 원신의 인기가 여전하다. 지난주 주요 해외 시장서 돌풍을 일으킨 원신은 주요 타겟인 일본 모바일 시장이 극심한 순위 변화가 있었음에도 iOS 매출 10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 시장에서도 8위를 기록 중이다.

중국 시장을 살펴보면 왕자영요 화평정영이 여전히 iOS 매출 1~2위를 기록 중이며, 원신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이외에도 가장 눈에 띄는 게임은 요스타의 명일방주다/. 지난달부터 중국 현지서 단계별 이벤트를 진행 중인 명일방주는 신규 이벤트 돌입과 함께 매출이 무려 69계단 상승하며 6위에 올랐다.

일본 시장은 또다시 혼돈에 휩싸여 있다. 분기별 업데이트 및 신작의 등장으로 순위가 급변하는 일본 모바일 시장의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디즈니 트위스티드 원더랜드’(ディズニー ツイステッドワンダーランド)와 페이트 그랜드 오더 이외에 상위권 게임 순위가 전부 뒤바뀐 모습이다.

이중 토미 컴퍼니에서 서비스 중인 듀얼 마스터즈 플레이즈(デュエル・マスターズ プレイス)의 순위가 64계단 상승해 일본 iOS 매출 7위에 다시 진입했고,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プリンセスコネクト！Re:Dive) 역시 68계단 상승한 12위에 오르는 등 순위 변화가 급격하게 이뤄진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