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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팬 영향 관심도 뚝, 수입차 사겠다 46.6%에서 36.2%로 폭락

2020.11.27. 1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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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차를 살 때 수입차를 선택하겠다는 사람이 눈에 띄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소비자 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2001년부터 매년 7월 실시하는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를 통해 향후 2년 내에 새 차를 구입할 예정이라는 소비자에게 어떤 차를 살지 1순위, 2순위로 답하게 했다.

2007년 이후 수입차를 구매 1순위 또는 2순위로 고려한 소비자는 약간의 부침은 있었지만 꾸준히 증가했다. 이에 비해 국산차만 구입하겠다는 소비자는 감소 추세가 완연했다. 이에 따라 수입차의 최대 호황기였던 2018년에는 이 비율이 수입차 46.6% 대 국산차 53.4%로, 7%p 이내 차이로 좁혀졌고 이듬해에는 수입차의 역전이 확실해 보였다. 그러나 경기침체와 노재팬 영향으로 구매의향은 64.5% 대 35.5%로 다시 크게 벌어졌고 올해(63.8% 대 36.2%)에도 이어졌다.

1, 2순위 모두 수입차만을 고려한다는 응답자 비율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수입차만 고려한다는 응답은 2018년 19.9%로 최고치를 찍으며 20%대 진입이 눈앞에 보이는 듯했다. 2017년 신정부가 들어서고 최저임금 인상 등 신정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영향이다. 그러나 이 수치 또한 올해 13.1%(-6.8%)에 그치며 3분의2 수준으로 폭락했다.

흥미로운 것은 지난 15년간 이 비율이 실제 수입차 판매 점유율과 거의 일치해 왔다는 점이다. 다만 2015년 디젤게이트 이후 다소 차이를 보이기 시작해 2017년 처음으로 구입의향률이 2%p 이상 높았고 작년과 올해는 반대로 2%p 이상 낮아졌다. 2017년 이후 높아진 경제에 대한 기대만큼 성과가 미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입차 판매 점유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4.9%에서 디젤게이트 전인 2015년 15.5%까지 6년간 3배로 늘면서 연평균 1.7%p 이상 성장해 왔다. 하지만 이후에는 5년 동안 단 0.5%p 증가하는데 그쳤다. 2018년 16.7%로 최고 점유율을 찍기도 했으나, 이후 다소 하락해 16% 안팎에 머물고 있다. 성장세가 벽에 부딪친 것은 분명하지만 최근 2년간 구입의향 하락에 비하면 점유율 자체에는 큰 타격이 없었다.

판매 대수 측면에서는 나름대로 선전을 보이고 있다. 올해 9월까지 수입차 판매(신규등록) 대수는 19만174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만7093대를 크게 앞섰다. 이는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8년 동기의 19만7055대에 근접한 수치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수입차 점유율 또한 올해 16%(9월까지)를 기록해 지난해의 15.9%를 앞질렀다.

컨슈머인사이트 관계자는 "수입차는 구매의향과 판매점유율이 정체하면서 일단 상승 모멘텀은 꺾인 듯하나 급격한 하락 없이 현상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수입차 시장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경제-심리적 요인들로는 경기 침체 장기화로 내구재 구입의향이 크게 줄었고 노재팬에 따른 반작용으로 국산 선호 성향이 커졌으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활동의 제약이 커졌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반면 코로나로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진 데 따른 한풀이 소비(명품, 고급차 등) 심리, 대중교통 기피 경향에 따른 차량 필요성 증가, 위험자산(부동산 주식) 투자 증가, 개소세 인하 등 소비촉진 정책이 당초 구매의향 이상의 소비를 이끌어냈다. 즉 현재 시장에 상승과 하락 요인이 혼재하면서 소비자의 구매심리가 양극화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조사 결과와 시장 추이를 종합하면, 코로나19가 장기화하고 경기 회복이 더뎌지면 당분간 과거와 같은 급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정체 추세가 하락세로 반전될 가능성 또한 크지 않은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큰 악재가 있을 때마다 잠시 흔들리기는 했지만 곧 제자리를 되찾아 왔으며, 최근 2년간 대형 악재가 겹쳤음에도 점유율 16%선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 종식과 함께 경제가 정상 궤도에 이르면 자동차 시장 전체도 커지고, 수입차도 과거의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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