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말, 현대차는 2021년부터 미국 알라바마 주 몽고메리에 있는 공장에서 싼타 크루즈 픽업을 생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리고 올 초 라플란드의 얼어 붙은 호수에서 주행 테스트 중인 현대 싼타크루즈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싼타크루즈의 생산은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되었다.
2015년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처음 컨셉카가 공개되었던 현대 산타크루즈는 두터운 위장막으로 가리고 있지만, 크루캡 픽업인 만큼 컨셉카보다 더 큰 차체를 갖고 있다. 수직형태의 전면부 디자인과 라운드화된 차체, 경사진 C 필러와 도어의 각진 디자인 요소를 엿볼 수 있다.
싼타크루즈가 투싼 또는 싼타페를 베이스로 하는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되는 만큼 185마력의 2.4리터 엔진을 포함한 2개의 4기통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238 마력의 2.0리터 터보차저 엔진도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