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와 스마일게이트 등 국내 대형 게임사들이 콘솔 게임 개발을 진행 중이다 특히, 스마일게이트는 고티(Game Of The Year)' 최다 수상을 노린다는 당찬 포부까지 밝혔다.

먼저 PC용 MMORPG '검은사막'을 개발해 플랫폼을 콘솔까지 확장한 펄어비스는 신작 게임 '붉은사막'을 콘솔과 PC 동시 론칭을 준비 중이다. 펄어비스는 지난해 '더 게임 어워드'에서 '붉은사막'의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 영상을 최고 공개한 후 게이머들의 기대작으로 급부상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해외 개발자들도 '붉은사막'에 찬사를 보냈다. 2018년 최다 GOTY 게임인 '갓오브워'의 총괄 PD인 코리 발록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붉은사막 플레이를 하고 싶다"는 글과 노트북 화면에 '붉은사막' 로고를 띄운 사진을 올린 것이 대표적이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의 창업자 김대일 의장이 직접 개발의 선두에서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는 작품이다. 김 의장은 게임의 뼈대부터 만드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자체 개발 엔진으로 게임을 개발 중이다. 상용 게임엔진과 비교해도 전혀 부족하지 않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붉은사막'은 광활한 파이웰 대륙에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용병들의 이야기를 사실적인 캐릭터와 스토리로 그려낸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싱글 플레이와 온라인 플레이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독특한 형태의 플레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매출 1조 73억 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고의 성과를 거둔 스마일게이트도 콘솔게임 시장에 적극 진출한다. 특히, 트리플 A급 콘솔 시장을 적극 공략하여 '고티(Game Of The Year)' 최다 수상을 노린다는 포부도 밝혔다.

스마일게이트는 서구권 콘솔 게임 시장 공략의 첫 번 째 도전 타이틀인 '크로스파이어 X'를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크로스파이어 X'는 전 세계 누적 가입자 6억 7000만 명의 FPS게임 '크로스파이어'의 IP를 활용한 작품이다.

'앨런웨이크', '퀀텀브레이크' 등으로 국내 게이머에도 친숙한 레메디 엔터테인트가 함께 개발하고 있다. 게임의 스토리모드는 레메디가 개발을 맡고 멀티 플레이는 스마일게이트가 개발을 맡았다. 이 게임은 지난해 6월 말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올해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스마일게이트는 트리플 A급 콘솔 시장을 적극 공략하여 '고티(Game Of The Year)' 최다 수상을 노린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 역할을 맡은 선봉장은 지난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설립한 법인이다. 스마일게이트는 현지 법인을 락스타, 유비소프트, 크라이텍 등 유명 회사 출신 개발자들로 조직을 꾸렸다.

이들은 퍼펙트 다크(Perfect dark), '호라이즌 제로 던(Horizon Zero Dawn)' 등의 작품을 주도한 개발자들로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했던 새로운 게임을 선보인다는 목표로 대작 게임 개발에 착수 했다. 차세대 콘솔을 기반으로한 트리플 A급 오픈월드 타이틀을 개발 중이다.

한편, 이외에도 다수의 콘솔 게임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넥슨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PC와 엑스박스 원 버전 등으로 준비 중이며, 액션스퀘어는 탑뷰 슈팅 게임 '앤빌'을 엑스박스 게임패스 얼티밋을 통해 올해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