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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부담없이 쓸 수 있는 게이밍 이어폰, 스틸시리즈 TUSQ

2021.04.16. 17: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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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권택경 기자] 어느 분야나 깊이 빠지면 장비 욕심이 나기 마련이다. 게임도 마찬가지다. 전용 장비를 써야 게임도 더 잘 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러다 보니 온갖 게임 특화 주변 기기들이 '게이밍 기어'라는 이름으로 쏟아져 나온다. 그중에서는 성능은 다를 게 없지만, 화려한 디자인만 내세워 순전히 '감성'에 호소하는 제품도 적지 않다.

반면 마우스, 키보드처럼 실제 게임 환경을 더 쾌적하게 만들거나 승패에 영향까지 주는 제품들도 있다. 게이밍 헤드폰도 그 중 하나다. 총성이나 폭발음, 발걸음 소리 등으로 적 위치를 파악하는 이른바 '사운드 플레이'가 중요한 게임이나 팀원 간 원활한 소통을 위해 음성 채팅을 해야 하는 게임을 즐긴다면 게이밍 헤드폰은 유용하다.

스틸시리즈 게이밍 이어폰 'TUSQ'(터스크). (제공=스틸시리즈)

그런데 게이밍 헤드폰은 '각 잡고' 게임을 즐길 때는 좋지만 가볍게 즐기기엔 부담스럽다. 오래 쓰면 귀 아프고, 덥고, 기껏 멋 낸 헤어스타일이 눌려 망가지기도 한다. 공공장소에서 사용하기엔 크고 거추장스러워 종종 날아오는 시선이 따갑기도 하다.

이런 단점 때문에 헤드폰 구매를 망설이는 게이머들에게 좋은 대안이 게이밍 이어폰이다. 스틸시리즈 터스크(TUSQ)가 바로 그런 제품이다.

(마이크가 없는 제품은 헤드폰/이어폰, 마이크가 있는 제품은 헤드셋/이어셋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 글에서는 굳이 구분하지 않고 헤드폰, 이어폰으로 용어를 통일했다)

빠르고 원활한 소통 돕는 듀얼 마이크 시스템

터스크 제품 외관. 듀얼 마이크 시스템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제공=스틸시리즈)

게이밍 헤드폰과 이어폰에서 마이크는 필수 요소다. 손이 바쁜 '배틀그라운드'나 ‘롤’ 같은 게임에서 빠른 의사소통에 가장 효율적인 건 음성채팅이다. 팀원간 원활한 소통은 승패에 직결된다. 그런데 마이크 성능이 안 좋으면 같이 게임하는 팀원들에게 소음 공해만 될 수 있다. 깨끗한 목소리 대신 잡음 잔뜩 섞인 소음을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터스크에는 분리형 붐 마이크 달려있다. 구부려도 모양이 유지되는 재질이라 모양을 조절해서 입 근처로 위치 조절할 수 있다. 분리형이라 탈착도 가능하다. 왼쪽 유닛에 2극 3.5mm 단자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마이크가 필요 없을 때는 분리할 수 있으니 걸리적거릴 일도 없다. 붐 마이크를 빼도 컨트롤러에 백업 마이크가 있는 듀얼 마이크 시스템이라 마이크를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사용하는 도중 빠져도 끊김 없이 즉시 백업 마이크로 전환된다.

붐 마이크로 음성을 녹음한 후 들어보니 노이즈가 거슬리거나 주변 소음이 불필요하게 크게 잡히는 등 문제가 느껴지진 않았다. 백업 마이크도 입 바로 옆에 있는 붐 마이크보다 목소리가 조금 작게 들리긴 하지만 음질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탈착이 가능한 붐 마이크와 컨트롤러 부분에 있는 백업 마이크 (출처=IT동아)

게임에 최적화 된, 그러나 밸런스 잡힌 소리

보통 게이밍 이어폰은 일반 이어폰보다 중저음이 조금 더 강조되는 성향을 띈다. 게임을 할 때 총소리, 폭발음, 발소리 등 효과음이 좀 더 분명하게 들려주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터스크도 마찬가지다. 게임을 할 때 귀 기울여 들어야 하는 소리를 강조해서 들려주기 때문에 집중력을 높여준다. 게임할 때 타격감이 좀 더 살아나는 효과도 있다.

다만 아무래도 스테레오 이어폰이다 보니깐 멀티채널 헤드폰같은 뚜렷한 소리의 방향감을 기대해선 안 된다. 제대로 된 사운드 플레이보다는 적이 근처에 있다, 없다 정도만 대략 파악할 수 있다.

특정 음역을 지나치게 강조한 제품은 범용성이 떨어질 수도 있는데, 터스크는 그 정도는 아니다. 적당한 수준에서 밸런스를 잡았다. 음악 감상에도 충분히 쓸 수 있을 정도다. 물론 전문적인 음악 감상용 이어폰에 비할 바는 못 된다. 그러나 이어폰 하나만 들고 다니면서 게임도 하고, 가볍게 음악도 들을 목적이라면 터스크도 충분히 제 몫을 할 수 있다.

터스크의 유닛은 귀에 이어팁을 직접 삽입하는 커널형이다. 그러다보니 주변 소음을 차단하는 효과도 어느 정도 있다. 물론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있는 제품들과 비교하면 아주 미미한 수준이다. 지하철처럼 시끄러운 곳에서 소리에 집중해야 하는 게임 하는 건 아무래도 힘들 듯하다.

기본 구성품으로 포함된 보관용 주머니와 여분 이어팁. 이어팁은  '중' 사이즈가 기본 장착되어 있다 (제공=스틸시리즈)

이어팁은 소, 중, 대 세 가지 크기를 기본 제공한다. 본인에게 편한 대로 바꿔 끼울 수 있고, 분실했을 때 예비로 쓸 수도 있다. 보관 주머니를 기본 제공하기 때문에 이어폰과 예비 이어팁 챙겨서 들고 다니기도 편하다.

착용감은 나무랄 데가 없다. 유닛 부근 선을 귀 위쪽으로 걸어서 착용하는 방식인데, 이 부분이 붐 마이크처럼 구부리면 고정되는 재질이라 본인 귀 모양에 딱 맞게 조절할 수 있다. 선이 당겨지면서 빠지는 일도 없고, 아래로 쳐지는 느낌도 덜하다.

PC, 콘솔, 모바일 모두 아우르는 범용성

콘솔 게임기에서도 별 다른 설정없이 바로 사용 가능하다 (출처=IT동아)

터스크는 대부분 유선 이어폰이 그렇듯 범용성이 좋은 3.5파이를 채택했다.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등 콘솔에서는 컨트롤러에 있는 3.5mm 단자에 꽂으면 별다른 설정 없이 바로 문제없이 사용이 가능했다. 닌텐도 스위치도 본체에 있는 3.5mm 단자에 꽂으면 음성 채팅까지 문제없이 작동한다. 물론 음성 채팅 기능을 이용하려면 '포트나이트', '오버워치'와 같이 게임이 자체적으로 음성 채팅 기능을 지원해야 한다. '스플래툰2', '모여봐요 동물의 숲'처럼 스마트폰 앱을 거쳐 음성채팅을 하는 게임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PC에 연결을 할 때는 4극 단자를 3극으로 바꿔주는 젠더가 필요하다. 3.5mm 단자는 출력(재생)과 입력(녹음)이 모두 되는 4극 단자와 입력과 출력이 분리된 3극 단자가 있다. 데스크톱 PC에 있는 건 대부분 3극 단자다. 그래서 헤드폰 단자와 마이크 단자가 따로 구분돼 있다.

터스크처럼 4극 단자를 쓰는 이어폰을 3극 단자가 꽂으면 소리를 들을 수는 있지만 마이크를 사용할 순 없다. 마이크 기능까지 쓰고 싶으면 4극 단자를 3극 단자 두 개로 나눠주는 젠더가 필수다. 스틸시리즈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터스크를 구매하면 젠더를 무료로 증정하기는 하지만 기본 구성품이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최신 아이폰이나 갤럭시를 쓴다면 이 사진처럼 터스크를 젠더없이 바로 꽂는 건 불가능하다 (제공=스틸시리즈)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연결할 때도 비슷한 문제가 생긴다. 터스크가 모바일 게이밍에 가장 적절한 제품이란 걸 생각하면 아이러니다. 안타깝게도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3.5파이 단자를 없애는 추세다. 애플 아이폰은 물론, 삼성 갤럭시도 고급형 모델에서는 3.5파이 단자를 없앴다.

게이밍 기어까지 사서 게임을 하는 열성적인 모바일 게이머라면 스마트폰도 사양이 높은 최신 기종을 쓸 가능성이 높다. 그러다 보니 대부분 스마트폰에서 쓰려면 3.5mm 단자를 라이트닝이나 USB-C로 바꿔주는 젠더가 필요한 상황이 생긴다. 더군다나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젠더를 기본 제공품에서 빼버린지 오래다. 새로 구입하려면 아무리 적은 금액이라도 부담이 될 수 있다.

다음 아이폰은 외부 단자가 전혀 없는 포트리스(Portless)로 나온다는 소문까지 있다. 이전에도 그랬듯 다른 제조사들도 따라갈 가능성이 높다. 당장 문제가 되진 않지만, 나중에 호환성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제품 자체 단점이라기보다는 시대 흐름이 그렇다. 3.5mm 유선 이어폰 자체가 과도기적 제품이 된 게 현실이다.

여름 대비 서브용 이어폰으로도 추천

스틸시리즈 터스크의 가격은 4만 9,000원이다. 번들 이어폰이나 가성비 이어폰과 비교하면 비싼 가격이지만 게이밍 헤드폰보다는 확실히 저렴하다. 게임용 오디오 기기가 필요하지만, 헤드폰은 부담스러운 사람에게 딱 적당하다.

고가의 게이밍 헤드폰을 갖춘 사람이라도 터스크는 유용할 수 있다. 여름에 장시간 헤드폰을 쓰는 건 고통스럽기 때문이다. 서브용 이어폰으로 터스크를 장만하는 걸 고려해볼 만하다.

글 / IT동아 권택경(t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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