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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의 가장 큰 가치는 ‘보편성’

글로벌오토뉴스
2021.04.30. 15:5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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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메인스트림 브랜드로서 훨씬 넓은 시장에 어떻게 접근할까를 면밀하게 고민하였다. 그래서 일반 대중들이 일상 생활에서 새로운 혜택을 경험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준으로 새로운 자동차를 선보인 것이다.’


지난 3월에 아이오닉 5와 EV6가 매우 가까운 시기에 공개된 이유를 생각해 보았다. 그것은 시장의 큰 흐름을 주도하겠다는 것이었다. 기업의 입장에서 본다면 메인스트림 브랜드의 강점은 대량 생산 – 대량 판매에 의한 강력한 구매력과 투자 능력이다. 그리고 이것은 대규모의 장기적 투자를 요구하는 지금의 자동차 전환기에는 매우 중요한 추진력이 된다.


하지만 전환기에서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이 시장에 있다. 그것은 새로운 기술, 환경, 그리고 사용자 문화를 소비자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다. 아이오닉 5의 시승을 통하여 나는 현대가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것은 바로 익숙함이 주는 ‘보편성’이었다.





소비자가 제품을 이해하는 것은 어쩔 수 없이 자신들이 알고 경험한 범주 내에서 이루어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너도나도 ‘미래차, 전기차’ 이야기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을 막연하게 느끼고 실제로 자기 스스로 구입하는 데에는 선뜻 지갑을 열지 못하는 것이다. 경험과 사전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에 판단이 서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얼리어답터나 파워 유저들에게는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트렌드는 더 큰 비용을 지불하고라도 먼저 경험하고 싶은 즐거움의 세계다. 새로운 시장의 초기에는 이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막연했던 것들이 용감한 소비자들의 경험 공유를 통하여 조금씩 구체화되기 때문이다. 당연히 시장 발달 초기에는 이들 얼리어답터와 파워 유저들이 시장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그리고 그것은 제작사나 브랜드도 마찬가지이다. 과감한 행보와 공격적인 신기술 적용 등으로 강렬한 이미지를 갖는 파이어니어 브랜드들이 초기 시장을 주도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아직 메인 이벤트는 시작되지 않았다. 메인 이벤트의 주인공들은 우리 주변에 사는 보통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들이 시장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그 시장은 한 때 반짝했던 추억으로 남게 된다. 마이크로 모빌리티의 대표주자가 될 것 같았던 세그웨이가 어느덧 기억에서 사라지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물론 세그웨이는 아직 살아있기는 하지만.)





그렇다면 보편적 대중들이 전기차의 주류 고객이 되는 이른바 시장의 성숙은 어떻게 하면 이루어질 수 있을까? 반대로 말하면 무엇이 소비자들이 전기차를 구매하는 것을 꺼리게 만들고 있을까? 항속거리? 하나의 이유는 되겠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될 수 없다. ‘’혹시’ 내가 하루에 500km를 달리는 ‘특이한’ 경우에 불편하면 어떻하지?’는 아주 막연한 걱정이다. 물론 그럴 경우도 있겠지만 1년에 364일은 그럴 일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카 쉐어링 플랫폼 이야기는 하면서 휴가철에 장거리 여행용 차를 렌트할 생각은 왜 하지 않을까?)


그보다는 전기차가 ‘불편할까봐’라는 것이 옳은 대답일 것이다. 항속 거리도 간혹 일어날 불편함의 원인일 것이고 충전 문제도 불편함의 원인일 것이다. 그런데 겪어보기 전에는 ‘얼마나’ 불편할까 구체적으로 자신의 사례에 비추어볼 수 없기 때문에 막연하고, 그래서 괜찮다는 중거들이 주변에 충분히 쌓이기 전까지는 결정을 미루는 것이다.


전기차가 최소한 현재로서는 엔진차보다 연료비가 덜 든다는 계산은 많이 봤다. 보조금도 있으니 경제적으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다. 엔진 오일도 교환할 필요가 없으니 카센타에서 괜히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 이런 장점들은 수치화하여 돈과 관련된 것들이니 이해하기 쉽고 정비의 경험은 엔진차에서 겪어보았으니 대조하기 쉽다. 그래서 좀 더 구체적이다.





그렇다면 전기차에서 보통 사람들이 가장 쉽게 경험할 수 있는 걸림돌은 무엇일까? 내 생각에는 승차감이다. 대부분의 전기차들은 무게 때문에 서스펜션이 단단하다.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라는 테슬라 모델 3도 뒷좌석 승차감때문에 포기한다는 이들을 주변에서 많이 만났다. 그러니까 호기심 반 막연한 기대 반으로 접근했다가 자기가 가장 잘 아는 자동차의 판단 기준인 승차감에서 브레이크가 걸린 것이다.


아이오닉5가 대부분의 사람들로부터 칭찬받는 것이 바로 승차감이다. 전기차 중에서 승차감이 좋을 뿐만 아니라 동급 모델들 가운데에서는 가장 승차감이 좋은 모델 가운데 하나로 생각될 정도다. 이런 아주 보편적인 판단 기준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다면 보통 사람들을 고객으로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진다.


아이오닉5도 아쉬운 점은 없지 않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의 눈높이에서 만족스러운 요소를 갖추었다는 점은 문턱을 한결 낮춘 ‘미래 자동차로의 초대’로서는 합격이다. 문턱을 낮추어 모두를 받아들이는 것이 메인스트림 브랜드가 시장의 흐름을 이끄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글 / 나윤석 (자동차 전문 칼럼니스트)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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