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링크(대표이사 이용화)가 2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 및 비전을 발표했다.
간담회에서 이용화 대표이사는 “다보링크는 국내 통신 3사는 물론 별정통신사업자를 포함한 유수의 통신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해 설립 이래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왔다”라며, “코스닥 상장 후 기업 인지도와 신뢰도를 제고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시장에 초고속 무선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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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보링크 이용화 대표이사 |
지난 2000년 설립된 다보링크는 초고속 유선통신 단말기 제조,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회사의 세분화된 사업 부문으로는 ▲가정용 Wi-Fi 사업 ▲기업/공공 Wi-Fi 사업 ▲게이트웨이 사업 ▲신사업 부문 등이 있다. 네트워크 장비 개발/제조뿐만 아니라, 인터넷망 연결을 위한 인프라 구축, 통신 환경 솔루션 제공 노하우로 다수의 통신사를 고객사로 확보 중이다.
다보링크의 지난해 매출액은 634억 6,100만원, 영업이익 55억 2,900만원, 당기순이익 64억 3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73%, 647% 급증하며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두드러진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다보링크는 유안타제6호스팩(340360)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합병가액은 각각 23,017원과 2,000원이며, 합병비율은 11.5085000:1이다.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40,910,160주(예정)이며, 합병 기일은 7월 27일, 합병신주 상장 예정일은 8월 13일이다.
■ 차별화된 기술 역량... 무선 기반의 네트워크 장비 전 영역에 서비스 및 제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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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업력의 다보링크는 창사 이래 고품질의 AP장비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에서 ‘Wi-Fi 인프라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변모하며 지속 성장해가고 있다.
현재 회사는 무선 기반의 네트워크 장비 전 영역에 서비스 및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게이트웨이사업 부문은 가정 내 기기들의 인터넷과 전화 서비스를 지원하는 홈 게이트웨이와 VoIP 게이트웨이를 보유 중이다. 가정용 Wi-Fi사업 부문은 인터넷 사용을 위해 가정 또는 사무실에 설치하는 Wi-Fi 공유기와 라우터 제품을 포괄하며, 기업/공공 Wi-Fi 사업 부문은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업용 무선랜 솔루션과 함께 AP장치와 서버 역할을 하는 컨트롤러를 모두 제공하고 있다.
다보링크는 차별화된 소프트웨어 역량을 기반으로 우수한 제품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산 기업용 무선랜 컨트롤러 레퍼런스로 기술 우위를 확보하고 해당 시장을 주도 중이다. 회사는 국내 최초로 AP컨트롤러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핵심 원천기술을 보유해 진입 장벽을 형성했다. 특히 경쟁 업체 대비 뛰어난 가격 경쟁력으로 시장 점유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회사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자체 부서를 운영해, 제품 설계 역량을 증진해 나가고 있다. 다보링크 전체 인력의 약 58%가 전문 기술 인력이며 국내 기반 R&D 조직으로 제품 및 기술 이슈에 대한 빠른 대응력을 보유했다. 회사는 기술 인프라 고도화를 위해 인재 영입과 적극적인 R&D 투자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 무선 데이터 수요 지속 증가로 인한 수혜 기대... 올해 말부터 신제품 출시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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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비주얼 네트워크 인덱스(Cisco VNI)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월 평균 IP트래픽 사용량은 2017년 122EB에서 2022년 396EB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기반 콘텐츠 소비 증가, 모바일 기반 업무환경 강화, IoT기반 초연결 사회 가속화, 다양한 산업군의 디지털화 등 데이터 사용환경의 변화로 인해 무선 데이터의 사용량이 매년 약 26%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무선 데이터 사용량이 지속 증가함에 따라 차세대 Wi-Fi 개발 및 장비에 대한 투자 확대도 기대된다. 특히, 국내 시장의 경우 정부의 네트워크 고도화 정책과 함께 통신3사의 공격적 투자 계획이 이어져 시장 수혜가 전망된다. 정부는 2021년 디지털 뉴딜 실행 계획에서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경제구조 고도화에 국비 5조2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국내 통신 3사 설비투자 등 자본적지출(CAPEX) 추이도 주목할만 하다. 통신3사는 향후 3년간 최대 25조 7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다보링크는 폭증하는 시장 수요에 선제 대응하여 선도적 입지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Wi-Fi 5/6 제품, 3G/4G CPE 제품 등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는 기존 제품의 매출을 강화하는 한편 Wi-Fi 융합 서비스 개발로 고객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간다는 목표다.
차세대 네트워크 신제품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Wi-Fi 6를 6㎓ 대역까지 확장한 ‘Wi-Fi 6E/7 AP’ ▲데이터 트래픽 증대에 따른 인프라 구축 필수 장비인 ‘10G 게이트웨이’ ▲전방 산업 및 정부 인프라 투자에 따른 수요 확장이 기대되는 ‘5G CPE’ 가 올해부터 내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양산이 시작된다.
다보링크는 Wi-Fi 신호에 빅데이터 처리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Wi-Fi 융합 서비스 솔루션 개발로 기업경쟁력을 강화해 중장기 성장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하반기부터 연구 기관과의 적극적인 공동연구를 통한 Wi-Fi 신기술 개발에 나설 계획이며, 나아가 원천기술의 확장을 통한 지능형 서비스까지 개발한다는 목표다.
다보링크 이용화 대표이사는 “차세대 네트워크 장비 등 신사업 매출 비중을 점차 늘려 나갈 계획이며, 지능형 Wi-Fi 장비 및 솔루션 사업 확대해 Wi-Fi 토탈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상장 포부를 밝혔다.
다보링크는 이번 유안타제6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회사의 제품 개발, 기술 연구, 시설 투자,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주로 활용하여 다보링크의 국내외 위상을 높여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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