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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카드 대란 시대를 넘는 대안, 11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의 내장 그래픽 활용 PC

2021.09.23. 12: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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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달간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반도체 공급난은 아직 뚜렷한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 이미 많은 산업군에서 반도체는 핵심 부품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이에 따라 반도체 공급난에 대한 영향을 일정 부분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자동차 업계의 경우 차량의 전자제어 시스템 등을 위한 반도체 공급 문제로 공장을 멈추는 상황까지 나오고 있다. 그리고, 반도체와 칩 기술이 산업의 근간이 되는 IT는 이 영향을 더 크게 받고 있으며, 코로나 19로 인한 재택근무, 원격수업 등에 따른 PC 수요 증가 등은 공급 측면의 문제를 더 크게 만들고 있고, PC가 당장 필요한 상황에서 적당한 PC를 제대로 구하지 못하는 상황도 나오고 있다.

현재 PC 시장을 봤을 때, 거의 모든 부품들과 관련 생태계가 이러한 반도체 공급난의 영향을 받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유난히 큰 영향을 받는 부품은 게이밍 등을 위한 고성능의 ‘그래픽카드’다. PC 시장에서 최근 몇 년간 고성능 게이밍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높아져 왔고, 코로나 19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게이밍에 대한 수요도 늘어났는데, 가상화폐의 가격 등락에 따른 그래픽카드 수요도 겹치면서, 현재 그래픽카드 시장은 비정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물론 이런 상황에 대한 우려의 의견 또한 많은데, 그래픽카드의 수급난이 더 장기화되면 그래픽카드의 성능에 영향을 받는 게임 산업계의 움직임 또한 바뀔 수밖에 없을 것이다.

물론 PC에서도 그래픽카드가 없다면 성능 이전에 그래픽 표시 자체를 할 수 없는 만큼, 그래픽카드는 반드시 있어야 하는 부품이자 사용자의 체감에도 큰 영향을 주는 부품이다. 그리고 인텔의 2세대 코어 프로세서 이후 세대의 PC용 프로세서는 기본 설계에서부터 프로세서에 그래픽 코어를 내장하고 있어, 별도의 그래픽카드 없이도 엔트리급 외장 그래픽카드 정도의 기능과 성능을 제공해 왔다. 또한 11세대 코어 프로세서에서는 새로운 Xe 아키텍처 기반의 내장 그래픽 코어를 탑재해, 일상적인 PC 활용에서부터 멀티미디어, 생산성 작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만족스러운 기능과 성능을 제공한다.

▲ 고성능 그래픽카드는 게이밍 PC에는 필수품이지만, 게이밍 이외에서는 필수품은 아니다


새로운 고성능 PC를 장만함에 있어, 그래픽카드는 제법 중요한 위치에 있다. 일단 그래픽카드는 ‘고성능’을 가장 크게 느낄 수 있는 ‘게이밍’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치며, 영상 편집 등에서도 성능 향상을 위해 GPU 가속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어, 이런 경우 그래픽카드의 성능은 작업 성능에 제법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한 4K급 이상의 영상 콘텐츠를 스트리밍으로 감상하는 경우에는, 그래픽카드의 코덱 지원 수준에 따라 재생 성능에 차이가 생기기도 하며, 고해상도의 멀티 모니터 지원에서도 그래픽카드의 세대 차이가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여러 모로, 최신 고성능 PC에는 적절한 그래픽카드의 조합이 잘 어울린다.

하지만 현재의 시장 상황에서는 이러한 ‘적절한’ 그래픽카드의 조합도 제법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예전부터 있던 구형 모델조차 가격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크게 오른 상황에서, 실제 구매 가능한 물량의 확보도 어려워, 비용 문제 이전에 구매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에 이른 것이다. 현재는 새로운 PC를 구매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기존의 PC에서 그래픽카드를 업그레이드하고자 했던 사람들, 혹은 사용하던 그래픽카드가 고장이 난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난감해진 상황이다. 특히 사용하던 그래픽카드가 갑자기 고장난 상황이라면, 비싼 가격으로 그래픽카드를 사거나, 혹은 시장이 정상화될 때까지 PC를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도 나올 것이다.

그리고, PC를 구입하는 사람 모두에게 고성능 게이밍을 위한 그래픽카드가 필요한 것은 아닐 것이다. 그리고 고성능 게이밍 부분을 제외한다면, 인텔의 2세대 코어 프로세서 이후 PC용 프로세서에서 제공되는 내장 그래픽은 일상적인 PC 활용에서부터 멀티미디어 지원, 콘텐츠 제작 작업 환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충분히 만족스러운 기능과 성능을 제공하는, 기능과 성능, 비용 모두에서 합리적인 선택이다. 특히 확장성에 여유가 있는 데스크톱 PC에서는, 프로세서 내장 그래픽을 사용하면서도 노트북 PC보다 메모리와 스토리지 등에서 유연한 확장성을 누릴 수 있고, 추후 그래픽카드 시장이 정상화되면 그 때 그래픽카드를 구입하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는 여유를 기대할 수 있다.

▲ 11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내장 그래픽은 대부분의 최신 PC 사용 환경에서 훌륭한 역량을 제공한다


인텔은 2세대 코어 프로세서 이후 본격적으로 PC용 프로세서의 기본 설계에 그래픽 코어를 포함해 온 바 있으며, 현재의 11세대 코어 프로세서에는 일반 모델, K 시리즈 모두 기본적으로 그래픽 코어가 포함되어 있다. 단, 일반 모델들보다 조금 저렴한 가격대에 위치한 ‘F 시리즈’ 모델은 그래픽 코어가 비활성화되어 있으며, 반드시 별도의 그래픽카드를 장착해야 PC를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그래픽 코어가 포함된 프로세서를 사용하면서 별도의 그래픽카드를 장착하는 경우 프로세서 내장 그래픽 코어는 기본적으로 비활성화되지만, 메인보드에서 설정을 통해 내, 외장 그래픽 모두를 활성화해 모니터 확장이나 미디어 가속, 퀵싱크 인코더 활용 등에 프로세서 내장 그래픽을 사용할 수 있다.

인텔의 프로세서 내장 그래픽은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기능과 성능이 향상되어 왔으며, 11세대 코어 프로세서에 이르러서는 새로운 Xe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기능과 성능이 대폭 향상된 모습을 보여 준다. 데스크톱 PC용 11세대 코어 프로세서에서 제공되는 UHD 그래픽스 750, 730은 인텔의 Xe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며, 이전 세대의 UHD 그래픽스 630 대비 50% 이상 향상된 3D 성능을 제공한다. 물론 이 UHD 그래픽스 750의 성능이 최신 3D 게이밍을 하기에는 충분치 않지만, 현재 시장에서 구할 수 있는 엔트리급 외장 VGA의 기능, 성능과 비교하면 객관적으로도 기능과 성능 모두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추가 비용을 들여 엔트리급 외장 그래픽카드를 살 필요가 없게 한다.

특히, 기능 측면에서 11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내장 그래픽은 현재 시장에서의 엔트리급 그래픽 카드들 대비 상당한 우위를 보여준다. 일단 하드웨어 영상 디코딩 코덱 지원에서는 H.264/265 규격에서 4K 이상 해상도까지 거의 모든 프리셋을 하드웨어 가속할 수 있으며, 현재 엔트리급 그래픽카드에는 제공되지 않는 AV1 규격의 하드웨어 가속도 지원한다. 또한 하드웨어 영상 인코딩 기능인 ‘퀵싱크 인코더’는 엔트리급 그래픽카드 수준에서는 찾아볼 수 없으며, 최소한 메인스트림 급 이상 그래픽카드에서 찾아볼 수 있는 기능이고, 코덱 지원 범위 또한 넓다. 이러한 하드웨어 가속 기능은 영상 콘텐츠 제작 등의 환경에서, 프로세서 성능 이상의 생산성을 제공하는 가속기로 높은 가치를 제공한다.

한편, 이전 세대들까지 프로세서 내장 그래픽을 사용할 때 4K급 고해상도 모니터의 지원이 불편했던 점도 11세대 코어 프로세서 기반 PC에서는 상당 부분 해결되었다. 이전 세대까지는 프로세서에서 제공되는 HDMI 출력 규격이 1.4여서, 4K 60Hz 지원을 위해서는 DP 출력이나 DP 출력을 HDMI 2.0으로 바꾼 구성을 가진 메인보드를 찾아야 했다. 하지만 11세대 코어 프로세서에서는 HDMI 2.0을 기본 지원해, 프로세서의 HDMI 인터페이스를 그대로 연결하는 메인보드 구성에서도 4K 60Hz 지원에 문제가 없다. 이에, 프로세서 내장 그래픽으로도 충분히 4K급의 고급 모니터나 TV 와 편리하게 연결할 수 있다.

▲ 11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내장 그래픽은, HDMI와 DP 모두에서 4K 디스플레이를 훌륭히 지원한다


현재 적당한 그래픽카드를 구하기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 프로세서의 기본 설계부터 훌륭한 수준의 최신 세대 그래픽 코어를 내장한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당장 PC가 필요한 상황에서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인텔의 코어 프로세서는 일반 모델과 K 시리즈 모델 모두 프로세서 내장 GPU를 가지고 있지만, i7-11700KF나 i5-11400F 등 모델명 뒤에 F가 붙는 ‘F 시리즈’ 모델은 프로세서 내장 GPU가 비활성화된, 내장 그래픽을 사용할 수 없는 모델이다. 또한 데스크톱 PC용 프로세서에서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코어 i5, i7, i9 제품군에서만 나오며, 코어 i3 이하 제품군은 기존 10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리프레시 모델로, 프로세서 내장 그래픽의 기능과 성능 차이도 제법 크다.

11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내장 그래픽을 사용할 경우 비용 대비 성능 측면에서 추천할 만한 제품이라면, 비용 측면에서는 i5-11400이, 성능 측면에서는 i7-11700이나 11700K 정도가 가장 매력적일 것이다. 이 중 6코어 12쓰레드 구성의 i5-11400은 프로세서 내장 그래픽이 32EU의 UHD 그래픽스 750이 아닌, 24EU의 UHD 그래픽스 730이 들어가지만, 보통은 이 부분에서 오는 성능 차이가 그리 큰 의미를 가지지는 않는다. 그리고 8코어 16쓰레드 구성의 i7-11700은 상위 모델인 코어 i9과 같은 코어 수를 갖추고 있어, 일상적인 PC 활용에서부터 생산성이 강조되는 작업 환경까지도 최고의 비용 대비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좀 더 높은 절대 성능이 필요한 경우라면 더 높은 TDP와 동작 속도를 가진 코어 i7-11700K도 좋은 선택이다.

메인보드의 경우 B560 칩셋 기반 메인보드가 가장 만족도가 높을 것이다. B560 칩셋 기반 메인보드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더 늘어난 PCIe 레인이나 HDMI 2.0 지원 등이 설계에 반영되어 있고, 메모리의 오버클록킹 기능이 공식적으로 지원되어 프로세서 내장 그래픽의 성능을 더 끌어올릴 수 있는 여지도 제공한다. 한편 프로세서 내장 그래픽을 사용하는 경우 메인보드의 선택 시 디스플레이 출력 인터페이스 구성도 살펴보는 것이 좋은데, HDMI, DP 등의 인터페이스를 두 개 정도 갖추고 있다면 더할 나위 없는 조합이다. 메모리의 경우, 프로세서 내장 그래픽이 메인 메모리를 공유하는 만큼, 16GB를 기본으로 하고 여유가 있다면 32GB 정도를 갖추는 것을 추천하며, 동작 속도는 DDR4-3200을 기준으로 하면 될 것이다.

프로세서 내장 그래픽을 사용한다면 케이스와 파워 서플라이에서의 요구사항도 크게 줄어들며, 스토리지 구성에 따라서는 최소한의 공간만을 차지하는 슬림 케이스와 300W 정도의 파워 서플라이로도 충분히 여유로울 것이다. 스토리지 구성도, 메인보드의 M.2 소켓을 사용하면 별도의 공간이나 케이블링 없이도 간편하게 고성능 스토리지를 확보할 수 있다. 물론 공간에 여유가 있는 미니타워나 미들타워 케이스라면, 고성능의 M.2 SSD와 고용량의 SATA SSD, HDD 여러 개를 함께 사용해 여유로운 용량의 작업 환경을 구성하는 것도 좋다. 쿨러의 경우에도 취향에 따라 기본 쿨러에서부터 중저가형 공냉 쿨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선택이 가능할 것이다.

▲ 11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내장 그래픽은 그래픽카드 대란 시대 대부분의 PC에 훌륭한 대안이다


인텔은 11세대 코어 프로세서 기반 플랫폼에서, 메모리 오버클록킹의 칩셋 지원 범위를 기존의 Z시리즈 칩셋 뿐 아니라 B560, H570 칩셋까지로 넓혔는데, 이는 프로세서 내장 그래픽을 사용하는 시스템에서 좀 더 큰 효과를 제공한다. 현재의 DDR4-3200 듀얼 채널 메모리 구성은 프로세서 쪽에서만 쓰면 제법 훌륭하지만, 그래픽과 공유하는 상황에서는 언제나 부족한 듯한 모습을 보이는데, 이러한 병목 지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또한 B560 칩셋 기반 메인보드 정도에서도, 좀 더 좋은 성능의 쿨러와 함께 프로세서의 전력 공급 제한 설정을 해제하면 오버클록킹이 아니지만 상당한 수준의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으며, 이는 K 시리즈 프로세서보다 TDP 설정이 빠듯한 일반 모델에서 그 효과가 더욱 크게 나타난다.

한편, 현재 시장의 그래픽카드 수급 문제와 함께 엔트리급 그래픽카드에서 구형 GPU를 사용한 제품들이 다시 시장에 보이고 있는데, 이런 제품들의 구입은 좀 더 따져봐야 한다. 예를 들어, 엔비디아의 ‘케플러’ 아키텍처 기반 700시리즈 엔트리급 GPU인 GT730 같은 모델들은 현재의 11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내장 그래픽과 비교해도 성능은 더 떨어지고, H.265나 VP9 같은 규격들의 하드웨어 디코딩 지원도 불가능하며, 하드웨어 인코딩 기능은 존재조차 하지 않는다. 게다가, 엔비디아는 최근 케플러 아키텍처 기반 GPU들까지 드라이버 지원 종료를 예고한 바 있어, 당장 쓰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향후 지원을 기대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물론 기술적으로도 오래된 제품이라, 향후 최신 운영체제 환경에서는 활용 자체가 제한될 수도 있을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수급이 문제되고 있지만, 그럼에도 원격 근무나 교육 등으로 PC의 존재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앞으로도 당분간 해결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적당한 PC가 지금 필요하지만 그래픽카드 때문에 PC의 구입을 마냥 미룰 수 없다면, 프로세서 내장 그래픽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는 것을 추천한다. 인텔의 프로세서 내장 그래픽은 지난 10년동안 꾸준히 발전해 왔으며, 언제나 그 시대의 컴퓨팅 환경에서 훌륭한 사용자 경험의 기준을 제시해 왔다. 그리고 11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내장 그래픽 또한 비용 대비 훌륭한 수준이 아닌, 절대적인 기준으로도 현 시대의 훌륭한 사용자 경험을 위한 기준을 제시하며, 많은 사용자들의 일상적인 PC 활용에 만족스러운 기능과 성능을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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