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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된 디자인의 볼보 XC60

글로벌오토뉴스
2021.10.18. 10:57:36
조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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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에 2세대로 등장했던 XC60의 페이스 리프트 모델이 2021년형으로 나왔다. 우선 눈에 띄는 변화는 앞 범퍼가 바뀐 것이다. XC60의 1세대는 2009년에 처음 나왔는데, 볼보의 중형 세단 승용차 S60 기반의 스테이션 웨건 차체를 4륜구동 SUV 차대 위에 얹은 개념으로 개발된 모델이었다. 그레서 1세대 모델은 승용차 이미지도 좀 보이긴 했었다. 이후 2018년에 2세대 모델이 나왔고, 다시 3년이 지나 부분 변경 모델이 나왔다.





전통적으로 볼보는 견고한 차체에 의한 안전성을 브랜드의 기술철학으로 유지해왔고, 그런 특성과 스테이션 웨건의 장점인 실용성이 부각됐었다. 그런 웨건 기반의 승용형 SUV였던 XC60은 볼보의 장점을 그대로 계승했다. 게다가 D-필러 전체를 덮은 수직형 테일 램프는 볼보의 승용차 기반의 웨건이나 볼보 SUV에서는 마치 아이콘과도 같은 디자인 요소이다.





2세대 XC60은 3년 전에 등장할 때 볼보의 디자인 혁신을 보여주는 모습이었는데, 일명 ‘토르의 망치’로 불리는 특징적인 형태의 주간주행등 디자인이 그것을 가장 대표적으로 보여준다. 게다가 마치 차체를 관통해 라디에이터 그릴까지 연결된 모습은 자못 흥미롭다. 일견 BMW의 3시리즈에서 처음 쓰였던 이른바 ‘옆 트임 그릴’과 비슷한 디자인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BMW는 그릴이 헤드램프로 연결됐지만 XC60은 반대로 헤드램프가 라디에이터 그릴을 향해 뚫고 들어간 모습이다. 게다가 사각형의 네 개의 렌즈를 사용한 LED 헤드램프 디자인과 범퍼의 가장 아래쪽에 설치된 LED 안개등의 디자인은 전반적으로 최근의 기술을 보여주는 이미지이다.





볼보가 중국 메이커에 인수됐지만, 사실상 국가의 인식보다는 볼보 브랜드로 인식되고 이제는 국적은 그다지 언급되지는 않는 것 같다. 중국 업체라는 이미지보다는 ‘볼보’ 그 자체로 여전히 어필되고 있기 때문이다. 북유럽 특유의 간결하고 절제돼 있는 기능적 디자인이 여전히 시각적으로 어필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실내 디자인 역시 본래의 볼보의 정체성을 여전히 보여준다. 수직과 수평의 조형 요소들로 구성된 인스트루먼트 패널의 형태는 센터 페시아 패널이 운전석 쪽으로 약간 기울어진 것으로써 단조로운 분위기를 바꾸고 있다. 실내의 색상은 밝은 톤이나 어두운 톤에서 시트가 구분된 색채로 구성된 투 톤의 조합이 있다.





밝은 톤으로 구성된 색의 조합에서는 우드 그레인의 목재 역시 거의 백색에 가까운 나뭇결 무늬, 이른바 화이트 워시(white wash) 질감의 것이 사용되지만, 어두운 톤에서는 북유럽의 기능적인 가구 같은 인상의 브라운 우드 그레인을 쓰고 있다.





차량의 실내에서는 유럽의 차량답게 다양한 질감의 조합을 통한 풍성함이 인상적인데, 우드그레인과 금속, 그리고 가죽 등의 질감과 색상을 다양하게 결합시켜서 품질감에서 매우 풍성한 인상이다. 페이스 리프트 모델의 실내에서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풀 디스플레이 클러스터의 채택이다. 이제는 바늘을 가진 계기판은 그야말로 구 시대의 유물처럼 여겨진다.





실제로 디스플레이 방식은 바늘을 가진 구조에 비해 당연히 부품 수도 적고 선명한 건 물론이고, 표시되는 이미지의 자유도가 크다. 게다가 수직 비례의 디스플레이 패널 내비게이션은 수평 비례의 지도보다 길을 멀리 보고 미리 알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스마트폰으로 T맵을 실행시키면 수직으로 놓고 볼 때 그런 장점이 있다.





실내의 전체 이미지는 질감이 좋은 소재들과 간결한 형태로 디자인 된 시트와 도어 트림, 인스트루먼트 패널 등으로 넉넉하고 알맞게 고급스러운 인상이다. 장식적 요소가 거의 쓰이지 않았음에도 전체적인 실내의 분위기는 높은 품질의 차량임을 나타내주는데, 이는 북유럽 메이커의 특성을 강조하려는 의도가 보이는 부분이다.





앞 좌석과 뒷좌석의 거주성 역시 높이 방향의 공간감을 강조한 이미지다. 차량만을 놓고 본다면 중국 메이커라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지만, 한편으로 이처럼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의 품질과 완성도가 볼보의 차량이기 때문이기보다는, 어느새 중국 메이커의 기량이 높아진 건가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들기도 한다. 어쩌면 이것은 점차로 국제경쟁력을 갖추어가는 중국 메이커의 일면을 보여주는 또 다른 모습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해 본다.






볼보 브랜드는 전통적으로 고급 브랜드로 인식돼 온 측면이 있는데, 그것은 호화로움보다는 기능적으로 안전하고 충실하기 때문에 고급 제품이라는 인식을 가지게 된 것이라는 점에 대해 대부분 동의할 것이다. 어쩌면 이런 특징이 볼보 브랜드가 고급의 인식을 만들고 유지해 나가는 요인이 되는 건지도 모른다. 단지 화려하게 고급 재료를 써서 시각적으로 고급감을 내는 것이 아니라, 기본기 자체가 범상하지 않은 브랜드, 그게 볼보의 아이덴티티 인지 모른다.​




글 / 구상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부 교수)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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