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의 ‘e-코너모듈’이 ‘2021서울모빌리티쇼’의 대상으로 선정됐다.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위원장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는 1일(수) 오후 ‘서울모빌리티어워드(Seoul Mobility Award, 이하 어워드)'의 수상기술을 발표했다. 본 어워드는 혁신적 모빌리티 기업을 발굴하고 시상함으로써 모빌리티분야의 기술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빌리티 부문의 스타트업, 중소·중견기업, 대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KAIST,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이 공동 주관해 올해 처음으로 추진됐다.
대상은 ▲현대모비스의 ‘e-코너모듈’, 최우수상은 ▲블루샤크의 고성능 전기 이륜차 ‘R1 Lite'(친환경 모빌리티 부문) ▲제엠제코의 ‘SiC를 이용한 EV용 반도체 패키지’(새로운 모빌리티 부문) ▲SK텔레콤의 자동차 AI 플랫폼 ‘누구오토’(스마트 모빌리티 부문) ▲자동차와사람의 모빌리티 카 케어 서비스 ‘카앤피플(서비스로서의 모빌리티 부문)이 각각 선정됐다. 선정은 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혁신성과 기술성, 상품성, 발전성 등 4개 영역을 종합 평가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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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상: 현대모비스의 ‘e-코너모듈’
대상을 수상한 현대모비스의 e-코너모듈은 차량이 움직이는데 필요한 구동, 제동, 조향, 현가 기능을 융합시켜 하나의 바퀴모듈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본 모듈을 이용하면 기존 자동차 형태를 보다 다양한 콘셉트로 구성할 수 있으며, 크기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다. 심사위원단의 평가에서 e-코너모듈은 궁극적인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부품으로, 향후 고속화, 경량화가 필요하지만 다양한 모빌리티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는 확장성과 경쟁사 대비 우수한 기술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이태헌 현대모비스 책임연구원은 “현대모비스 'e-코너모듈' 기술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아직 초기단계이지만 열심히 준비해 빠른 시일 내 양산단계에 돌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많은 분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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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환경 모빌리티 최우수상: 블루샤크의 고성능 전기 이륜차 ‘R1 Lite’
‘R1 Lite'는 4,400W 고속 전기 모터를 사용해 40% 등판성능, 최고속도 80km/h의 성능을 가지고 있다. 특히 배터리 분리 충전과 차체 직접 충전할 수 있는 편의성이 뛰어나고 제한적이지만 초음파 센서를 탑재했으며, 제품 전후방 카메라를 부착하는 등 안정성을 높인 부분이 심사위원단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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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모빌리티 최우수상: 제엠제코의 ‘SiC를 이용한 EV용 반도체 패키지’
본 제품은 전기차에 필수적으로 장착되는 핵심기술로 기존 모듈보다 열 성능이 개선하고, 클립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높은 전압의 전기차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심사위원단 평가에서는 제품 상용화를 위한 인증과정이 남아있지만, 패키징 기술력이 뛰어나 향후 성장가능성이 높은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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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 모빌리티 최우수상: SK텔레콤의 자동차 AI 플랫폼 ‘누구오토’
자동차 AI 플랫폼 ‘누구오토’는 운전자가 음성으로 차량 기능을 제어하고 설정할 수 있어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차 내부에서‘아리야’를 부르면 차량 내부 온도, 열선 등 카 컨트롤과 내비게이션, 전화·문자 전송, 음악 재생, 날씨·뉴스 등 정보제공, 집안 내부 조명과 전자제품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홈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특징이 있다. 현재 서울모빌리티쇼 전시장에서 누구오토가 탑재된 볼보XC60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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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비스로서의 모빌리티 최우수상: 자동차와사람의 모빌리티 카 케어 서비스 플랫폼 ‘카앤피플’
‘자동차와사람’의 모빌리티 카 케어 서비스 플랫폼 ‘카앤피플’은 ▲스팀세차 ▲실내크리닝 ▲광택 ▲바이러스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 고객의 차량 이용 패턴에 따른 실내오염도, 날씨, 예약내역 등을 AI로 분석하여 소비자와의 연결성을 높였다. 특히 고객의 세차 이력 및 가맹점 동선을 AI로 분석해 소비자에게 가장 가까운 가맹점을 연결하여 빠르고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 받도록 돕는다. 심사위원단은 사업적 방향성이 명확하고, 기술과 서비스, 플랫폼이 결합된 형태로 향후 시장잠재력이 높다는 점을 좋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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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비메모리 반도체 칩 전문기업 라닉스는 특별상을 수상했다.
서울모빌리티어워드는 ▲친환경 모빌리티(Eco Mobility) ▲새로운 모빌리티 (New Mobility) ▲스마트 모빌리티(Smart Mobility) ▲ 서비스로서의 모빌리티 (MaaS, Mobility as a Service) 등 4개 분야의 스타트업, 중소·중견기업, 대기업을 대상으로 혁신을 주도한 기술기업에게 주어지는 시상식 겸 기술발표회다.
한편, 2021서울모빌리티쇼는 오는 12월 5일(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9․10홀에서 열린다.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 주말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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